SPC그룹 캄보디아 진출.. 파리바게뜨 현지 1호 매장 '벙깽꽁점' 오픈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2021. 6. 9. 2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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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C그룹 파리바게뜨가 캄보디아에 진출했다.

SPC그룹은 캄보디아 수도 프놈펜(Phnom Penh)에 현지 파트너업체 HSC그룹과 함께 파리바게뜨 캄보디아 1호점인 '벙깽꽁점'을 오픈했다고 9일 밝혔다.

현재 SPC그룹은 싱가포르를 동남아 시장 거점으로 삼고 파리바게뜨와 쉐이크쉑 등 매장을 플래그십으로 운영하면서 주변 국가 진출을 확대하는 전략을 전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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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파트너 HSC그룹과 조인트벤처 방식 운영
6번째 해외 진출국
동남아 시장 공략 박차
SPC그룹 파리바게뜨가 캄보디아에 진출했다.

SPC그룹은 캄보디아 수도 프놈펜(Phnom Penh)에 현지 파트너업체 HSC그룹과 함께 파리바게뜨 캄보디아 1호점인 ‘벙깽꽁점’을 오픈했다고 9일 밝혔다.

캄보디아는 파리바게뜨 여섯 번째 해외진출국이다. 글로벌 사업을 시작한 이후 조인트벤처(JV) 방식으로 문을 연 첫 매장이기도 하다.

그동안 미국과 프랑스, 중국, 싱가포르 등 주요 글로벌 시장에 직접 진출해 브랜드 인지도와 경쟁력을 높여온 파리바게뜨는 캄보디아를 시작으로 JV, 마스터프랜차이즈 등으로 전략을 다각화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해외 매장 수 확대에 박차를 가한다는 복안이다.

파리바게뜨 벙깽꽁점은 수도 프놈펜 내 최대 상업지역으로 꼽히는 ‘벙깽꽁(Boeung Keng Kang, BKK)’에 390㎡ 규모 3층 단독 건물로 자리 잡았다. 지역 첫 매장인만큼 건물 설계 단계부터 브랜드 콘셉트를 강조하는데 중점을 뒀다고 한다. 오픈 키친과 70여석 좌석이 위치한 1층과 2층은 아래층을 조망할 수 있도록 구성된 메자닌(mezzanine) 설계가 적용됐다. 벽면은 통유리로 설계해 개방감을 극대화하면서 유럽식 정원 분위기를 구현했다고 SPC그룹 측은 설명했다. 3층은 직원 휴식 공간과 사무실로 이뤄졌다.
파리바게뜨는 캄보디아의 가족 중심적인 문화와 카페 문화에 익숙한 젊은 소비층을 고려해 편하게 쉴 수 있는 베이커리 카페 공간을 구현했다고 전했다. 유럽 스타일 브런치 메뉴를 강화하고 테이크아웃과 배달 서비스도 운영한다.

SPC그룹 관계자는 “최근 한국을 방문한 말레이시아 수석장관을 만나 현지 할랄 인증 생산공장 건립 추진을 협의하고 동남아 최대 시장인 인도네시아 진출을 검토하는 등 동남아 사업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향후 중동 시장까지 진출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SPC그룹은 중국과 미국, 프랑스, 베트남, 싱가포르, 캄보디아 등 6개국에 총 430여개 글로벌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동남아지역에서는 싱가포르를 전진기지로 삼아 활발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 캄보디아는 미국과 중국에 이어 SPC그룹이 제3의 글로벌 성장축으로 육성하고 있는 동남아 시장 확대의 신호탄이다. 현재 SPC그룹은 싱가포르를 동남아 시장 거점으로 삼고 파리바게뜨와 쉐이크쉑 등 매장을 플래그십으로 운영하면서 주변 국가 진출을 확대하는 전략을 전개하고 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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