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리그] 죽음의 조에서 3연승, 김상준 감독 "마무리 좋아 만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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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무리가 좋아 만족한다."
김상준 감독은 "1차 대회 때도 조 편성이 좋지는 않았다. 이번에도 똑같았지만 어차피 대학 팀들의 팀 컬러는 빠른 농구다. 누가 더 많이 뛰는지가 승패를 가른다. 오늘(9일) 경기에선 중간에 실수가 있었지만 마무리를 잘했다. 건국대는 2연패 중이어서 그런지 의욕이 없어 보였다. 반대로 우리는 2연승을 했기에 분위기가 달랐다"며 승리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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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균관대는 9일 서수원칠보체육관에서 열린 2021 KUSF 대학농구 U-리그 3차 대회 건국대와의 A조 예선 경기에서 107-83으로 대승을 거뒀다.
죽음의 조로 불린 A조에서 3연승을 거둔 성균관대. 그들은 이제 3일이라는 긴 휴식기 이후 결선 토너먼트를 소화하게 된다.
김상준 감독은 “1차 대회 때도 조 편성이 좋지는 않았다. 이번에도 똑같았지만 어차피 대학 팀들의 팀 컬러는 빠른 농구다. 누가 더 많이 뛰는지가 승패를 가른다. 오늘(9일) 경기에선 중간에 실수가 있었지만 마무리를 잘했다. 건국대는 2연패 중이어서 그런지 의욕이 없어 보였다. 반대로 우리는 2연승을 했기에 분위기가 달랐다”며 승리 소감을 전했다.
대승의 중심에는 4학년 트리오가 있었다. 조은후, 최주영, 김수환이 삼각 편대를 이뤄 공격과 수비에서 건국대를 압도했다.
김상준 감독은 먼저 조은후에 대해 “점수차는 벌어졌지만 (조)은후를 계속 뛰게 하려 했다. 슈팅 밸런스가 조금 흔들리는 것 같더라. 연습과 실전의 감각 차이는 분명 있을 수 있으니 최대한 많이 뛰게 해주려 했다. 몸이 좋지 않지만 정말 잘해줬다”고 평가했다.
이어 김수환에게는 “좋았다. 여유가 생긴 것 같다. 벤치에서 (김)수환이가 득점왕이 되어야 한다며 계속 뛰기를 바랐지만 다른 선수들도 기회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본인도 욕심을 내지 않았다. 오늘처럼 계속 해주기를 바란다”라고 이야기했다.
마지막으로 최주영에 대해서는 “오늘 아침에 데니스 로드맨 이야기를 해줬다. 다른 건 다 못해도 좋으니 리바운드만 잡아달라고 부탁했다. (최)주영이가 과거에 비해 많이 성장하면서 집중 견제를 받는다. 많이 힘들 텐데 욕심부리지 않고 리바운드만 해주고 잘 뛰어준다면 좋을 것 같다. 결과적으로 정말 잘해줬다”라고 바라봤다.
끝으로 김상준 감독은 “지금부터 가장 중요한 건 체력이다. 대진표가 잘 나온 편이라서 오늘 경기 끝나고 3일 정도를 쉴 수 있다. 일단 선수들의 컨디션을 끌어올리는 게 중요하다. 뛰는 양이 많다 보니 회복이 되어야 경기력도 나올 수 있다”며 다음을 기대했다.
# 사진_점프볼 DB(홍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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