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종자 1천만 명 돌파 눈앞..화이자 예약 20만 명 오늘 마감
[앵커]
코로나19 확진자는 602명 늘었고, 어제(8일)까지 1차로 백신을 맞은 사람은 920만을 넘었습니다.
특히 이번 주와 다음 주 접종을 예약한 500만 명이 순서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내일(10일)은 예비군 등에 대한 얀센 백신 접종이 시작되고, 다음 주에는 20대 화이자 백신 접종이 진행됩니다.
우한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늘(9일) 새벽 화이자 백신 65만 회분이 추가로 들어왔습니다.
우리 정부가 화이자사와 개별 계약한 물량입니다.
대부분 만 75세 이상 고령자에 접종했던 화이자 백신.
다음 주부터는 20대 사회 필수인력과 의료 인력, 일부 교사들에게도 접종됩니다.
당초 15일까지 사전예약을 받을 계획이었는데, 접종 인원 20만 명이 예상보다 빨리 차면서 오늘 마감됐습니다.
대상자인데도 예약을 못 했거나 명단이 누락된 대상자는 추가 예약을 할 수 있습니다.
[김부겸/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국무총리 : "이번 주와 다음 주에 접종을 예약하신 분만 500만명이 넘습니다. 안전하고 신속한 접종에 역량을 집중해야 할 때입니다."]
내일부터는 한 번만 맞아도 되는 얀센 백신 접종이 국내에서 처음 시작됩니다.
대상자는 30세 이상 예비군과 민방위 대원 등 89만여 명입니다.
잔여량이 생기면 60세 이상 예비명단에 우선 배분되며, 그 이하 연령대는 SNS를 통해 당일 신청할 수 있습니다.
하루 신규 접종자가 7~80만 명을 기록하면서, 내일이면 1차 접종자가 천만 명을 넘길 것으로 예상됩니다.
전문가들은 접종이 급격히 늘어나는 이 시점에서 주의해야 할 것이 더 많다고 지적합니다.
[염호기/대한의사협회 코로나19대책전문위원회 위원장 : "백신을 맞고 나서 비타민C (섭취)나 운동을 해야 한다, 이상한 얘기들이 많은데요./맞고 나면 안정을 해야 합니다./30분은 절대 안정이고요. 하루 이틀은 일상생활 범위를 벗어나는 일은 안 하시는 게 좋아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비축 물량이 예약자보다 50만 회 분 정도 부족한 것으로 집계된 가운데 방역 당국은 '최소 잔여형 주사기'와 보건소 물량 등을 활용해 모두 접종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우한솔입니다.
영상편집:박경상/그래픽:강민수
우한솔 기자 (pin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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