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전사 박도현 "강철부대 탈락, 정태균 탓 아냐..멋진 희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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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철부대'에서 최종 탈락한 특전사 팀 박도현이 같은 팀에서 활약한 정태균(마블제이)을 위로했다.
전날 방송에서 그가 속한 특전사팀(박도현 박군 정태균 김현동)은 UDT(김범석 정종현 육준서 김상욱)와 4강 토너먼트 1라운드 대결에서 패배해 탈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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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철부대'에서 최종 탈락한 특전사 팀 박도현이 같은 팀에서 활약한 정태균(마블제이)을 위로했다.
박도현은 9일 인스타그램에 장문의 글을 올려 채널A, SKY 예능프로그램 '강철부대' 출연 소감을 남겼다. 전날 방송에서 그가 속한 특전사팀(박도현 박군 정태균 김현동)은 UDT(김범석 정종현 육준서 김상욱)와 4강 토너먼트 1라운드 대결에서 패배해 탈락했다.
이와 관련 박도현은 "세계최강 UDT와 준결승 미션을 하게 되어 영광이었고 우주최강 특전사 멤버들과 함께 할 수 있어 행복했다"며 "특전사팀이 결승가는 건 너무 당연하다 생각했기에 최종 탈락하고 나서 우울감도 있었고 너무 죄송한 마음에 주변 연락을 받지 못했다. 하지만 늘 제 옆에서 넘치도록 응원해주셔서 너무너무 감사드린다"고 인사했다.
이어 "특전사 현역 또는 예비역 선, 후배님들께 정말 죄송하다는 말씀드리고 싶고 그동안 보내주신 응원들 너무 감사드린다"며 "이번 결과로 시청자분들이 특전사 전체를 판단하지 말아 주셨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또 "현역에는 정말 대단하신 특전사 선, 후배님들이 많이 계신다. 감히 방송에서 특전사 대표로 나와 부담도 많이 됐다. 내가 아닌 다른 더 훌륭한 전우가 나왔다면 더 좋은 결과가 있지 않았을까 싶다"고 적었다.
박도현은 촬영 중 스스로를 예비역이나 전역자라고 소개하지 않았다. 이와 관련 그는 "나약한 마음이 들 것 같아 그랬다. 현역이라고 세뇌하며 모든 미션에 임했다"고 밝혔다.
이어 팀원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그는 "특전사팀의 정신적 지주이자 든든한 최고의 리더 준우 형님, 전장에서도 내 등을 맡길 수 있을 만큼 믿음직한 현동이형, 스마트한 머리에 엘리트 장교 출신이고 팀의 분위기를 끌어올리기 위해 항상 노력하던 막내 태균이"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박도현은 특히 정태균에게 "총알 맞아서 패널티 받은 거 너무 자책하고 힘들어하는데 그 총알을 너가 대신 맞아줬기에 나머지 팀원들이 안 맞은 거로 생각해줬으면 좋겠다. 고마웠어. 멋진 희생이었어"라며 진한 전우애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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