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맞고 해외여행 간다"..트래블버블 다음달 시행

나경렬 2021. 6. 9. 2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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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리뷰]

[앵커]

이르면 다음 달 백신 접종 완료자들은 싱가포르와 괌 등을 격리 없이 여행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가 방역 우수 국가끼리 단체여행을 허용하는 '트래블 버블'을 추진하고 있기 때문인데요.

일상으로의 회복, 멀지 않아 보입니다.

나경렬 기자입니다.

[기자]

코로나19 사태 이후 변하지 않는 인천국제공항의 모습입니다.

이 모습은 통계로 그대로 반영됐는데, 2019년에 비해 2020년 국제선 여객은 84% 넘게 급감했습니다.

하지만 세계적으로 백신 접종이 본격화하고 방역 상황이 안정된 국가들이 늘면서 해외여행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졌습니다.

이에 정부가 방역 우수국과 '트래블 버블'을 추진합니다. 방역 관리에 대한 신뢰가 확보된 국가끼리 여행객들의 격리를 면제하겠다는 얘깁니다.

출발 3일 이내에 코로나19 검사에서 음성을 받은 백신 접종자들에 한해 일단은 단체관광만 허용됩니다.

대만과 태국, 사이판 등이 대상인데, 이르면 다음 달부터 해외여행 길이 열릴 것으로 보입니다. 지켜야 할 사항도 있습니다.

<윤태호 /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제도를 적용받는 여행객은 출발 전 14일간 우리나라 또는 상대 국가에 머문 후 직항편을 이용해…"

방역이 취약한 국가에 머물다 입국하는 사례를 막기 위해선데, 정부는 각국의 방역상황을 보고, 트래블 버블 적용 국가를 확대해 나갈 계획입니다.

해외여행 재개 움직임에 관광업계는 한시름 놓았지만, 단체관광만 허용한 것을 아쉬운 점으로 꼽았습니다,

<우기홍 / 대한항공 사장> "단체여행만이 아니라 일반 개인 여행에 대해서도 대책이 나왔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정부가 여행사에 방역 전담 관리사를 뽑아 여행객들의 방역수칙 준수 여부를 살피게 한 것에 대해선 적은 인력으로 하기 어려운 일이란 우려도 나왔습니다.

연합뉴스TV 나경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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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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