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韓 여행경보 최저단계로..올림픽 日은 '최악' 면했지만

이지윤 기자, 윤세미 기자 2021. 6. 9. 2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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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무부가 한국에 대한 여행 경보를 가장 낮은 단계로 내렸다.

8일(현지시간) 미국 국무부는 자국민에 대한 한국 여행 경보를 기존의 2단계에서 1단계로 완화했다.

이번 조치는 미국의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앞서 한국 여행 보건 수준을 1단계로 조정한 데 따른 것이다.

같은 날 미국 국무부는 올림픽 개최를 앞둔 일본에 대한 여행 경보도 CDC 단계 조정에 맞춰 여행 금지 권고인 4단계에서 3단계로 낮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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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미국 국무부가 한국에 대한 여행 경보를 가장 낮은 단계로 내렸다. 코로나19 통제가 잘되고 있다는 평가에 따른 것이다. 다음달 23일 도쿄올림픽을 개최하는 일본에 대한 경보 수준도 낮췄지만 여전히 '여행 재고' 수준이다. 다만 여러 악재 속에서도 일본은 '관중 있는 올림픽'을 추진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호주 야구팀은 대회 불참을 결정했다.

미국 국무부 홈페이지 내 한국에 대한 여행 권고 페이지

8일(현지시간) 미국 국무부는 자국민에 대한 한국 여행 경보를 기존의 2단계에서 1단계로 완화했다. 지난해 11월 한국 여행 경보를 3단계에서 2단계로 하향한 뒤 6개월여 만에 조정한 것이다.

국무부는 자국민에 권고하는 국가별 여행 경보를 4단계로 나눈다. 위험이 가장 낮은 1단계는 '일반적 주의'이고 2단계 '강화된 주의', 3단계 '여행 재고', 4단계 '여행 금지' 등이다.

이번 조치는 미국의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앞서 한국 여행 보건 수준을 1단계로 조정한 데 따른 것이다. 이날 로이터에 따르면 CDC는 110개국 이상에 대한 여행 보건 수준을 완화했다.

국무부는 이번 결정에 대해 "한국의 코로나19 감염률이 낮다는 것을 나타낸다"고 설명했다.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속에서 한국을 더 안전한 국가로 판단했다는 뜻이다.

같은 날 미국 국무부는 올림픽 개최를 앞둔 일본에 대한 여행 경보도 CDC 단계 조정에 맞춰 여행 금지 권고인 4단계에서 3단계로 낮췄다. 3단계에선 코로나19 백신을 완전히 접종했을 경우에 한해 비필수적 여행이 허용된다. 앞서 국무부는 지난달 24일 올림픽을 두 달여 앞둔 일본을 4단계로 지정하며 대회 취소론에 불을 붙인 바 있다.

/사진=AFP

미국 정부가 일본에 대한 여행 경보를 다소 완화했지만 올림픽에 대한 우려 목소리는 계속 나오고 있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8일(현지시간) 칼럼에서 선수, 취재진 등 외국인 입국에 따른 코로나19 확산 위험보다 일본 국민들의 행동에 따른 위험이 더 크다고 지적했다. 사람들의 이동과 모임이 활발해질 수 있어서다. 특히 국내 관중을 받을 경우 신규 감염자가 하루에 90~120명씩 증가할 수 있다는 예측도 나온다고 매체는 지적했다.

대회 불참을 밝힌 팀도 추가됐다. 9일 호주야구협회는 코로나19 위험을 거론하면서 멕시코에서 열리는 도쿄올림픽 야구 세계 최종 예선에 불참한다고 발표했다. 앞서 대만과 중국도 불참을 선언한 바 있다. 도쿄올림픽 야구 본선에는 개최국인 일본과 한국, 멕시코, 이스라엘, 미국 등 5개 나라가 진출해 있고, 남은 한 자리를 두고 6개국이 최종 예선을 벌일 예정이었다.

한편 이날 아사히신문은 일본 정부 및 도쿄올림픽 관계자들 사이에서 국내 관중을 받는 대회 진행 주장이 세를 불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한달 전만 해도 무관중 개최 의견이 많았지만 백신 접종에 대한 기대감 속에 유관중 의견이 커졌다는 것이다. 이에 따르면 '수용 인원의 50%를 상한으로 최대 5000명' 방안이 검토된다. 최종 결정은 코로나19 긴급사태가 끝나는 이달 20일께 나올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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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윤 기자 leejiyoon0@mt.co.kr, 윤세미 기자 spring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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