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대대장, 여성 장교·부사관 성추행 혐의로 구속 영장

여성 장교와 부사관을 성추행한 혐의를 받는 육군 대대장에 구속 영장이 청구됐다.

충남 계룡대 정문의 모습./연합뉴스

9일 육군 관계자 등에 따르면, 지난달 중순 강원도 한 육군 부대의 대대장이 여성 장교 1명과 부사관 2명을 상습적으로 강제 추행한 혐의가 적발됐다. 육군 중앙수사단이 해당 사건에 대해 수사했으며, 군 검찰이 구속 영장을 청구한 상태다. 육군 관계자는 사건을 파악한 다음 날 대대장을 보직 해임하고 피해자와 분리했다고 밝혔다.

지난 달 충남 서산 소재 공군 부대에서는 여성 부사관이 선임 부사관에게 성추행을 당해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해당 여성 부사관은 지난 3월 차량 뒷자리에서 선임에게 강제 추행을 당했으며, 남자친구와 혼인신고를 한 뒤 하루 만에 관사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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