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 빅맨진에 힘이 되어야 할 박혜미 "슛 하나는 자신 있다"

김영훈 2021. 6. 9. 2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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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혜미가 새시즌에 대한 굳은 다짐을 전했다.

2019년 트레이드로 삼성생명에 합류한 박혜미.

그는 지난 시즌 박혜미는 벤치 자원으로 기대를 모았다.

절치부심한 박혜미는 이번 시즌을 재기를 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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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혜미가 새시즌에 대한 굳은 다짐을 전했다.

2019년 트레이드로 삼성생명에 합류한 박혜미. 그는 지난 시즌 박혜미는 벤치 자원으로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시즌을 앞두고 부상을 당한 뒤 좀처럼 컨디션을 회복하지 못했다. 결국 그는 10경기 출전에 그치면서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절치부심한 박혜미는 이번 시즌을 재기를 노리고 있다. 그는 지난 1일부터 강원도 태백으로 떠나 전지훈련을 참가하고 있다.

태백에서 만난 박혜미는 “힘든 건 작년과 다르지 않다. 그래도 몸이 조금씩 올라오는 느낌이 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지난 시즌을 돌아봤다. 박혜미는 “몸을 잘 만들다가 다쳤다. 박신자컵까지 잘 치르고 연습경기 하다가 다쳤다. 솔직히 기분이 좋지 않았고, 많이 속상했다. 빠르게 복귀한다는 생각만 했다”고 이야기했다.

박혜미는 부상을 이겨내고 복귀했지만, 플레이오프에서는 출전 기회를 받지 못했다. 그 사이 팀은 챔프전 우승이라는 대업을 달성했다. 박혜미는 “프로에서 첫 우승이라 신기했다. 기분도 좋았다. 하지만 팀 우승에 조금이나마 도움을 줬으면 더 좋았을 텐데...”라며 아쉬움을 곱씹었다.

올해는 박혜미에게 기회의 한 해가 될 수 있다. 김한별이 트레이드 되면서 빅맨진에 누수가 생겼다. 배혜윤이 혼자 40분을 뛸 수 없기에 박혜미에게도 충분한 기회가 주어질 수 있다.

박혜미는 “기회인 것은 분명하다. 하지만 내가 잘해야 출전시간이 올 수 있다. 최대한 열심히 하겠다. 목표가 생긴 만큼 최선을 다할 생각이다”라며 궂은 다짐을 전했다.

그러면서 ”아직 프로에서 보여준 게 없다. 작은 것부터 차근차근하고 싶다. 내세울 만한 것이 많지는 않지만, 슛 하나는 자신 있다고 생각한다. 기회가 있을 때마다 자신 있게 슛을 시도하겠다“는 목표를 전했다.

사진 제공 = 용인 삼성생명 블루밍스

바스켓코리아 / 김영훈 기자 kim95yh@basket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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