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제골 넣고 유상철 추모 세리머니..벤투호, 플랜B로 3-0 리드[한국-스리랑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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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투호가 플랜B를 가동하고도 대승을 눈앞에 두고 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9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예선 H조 5차전 스리랑카와 경기에서 전반을 3-0으로 마쳤다.
전반 14분 선제골이 터졌다.
손준호의 후방 패스를 받은 남태희가 헤딩으로 떨어뜨렸고, 이를 김신욱이 뛰어들며 스리랑카의 골문을 갈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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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스포츠서울 박준범기자] 벤투호가 플랜B를 가동하고도 대승을 눈앞에 두고 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9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예선 H조 5차전 스리랑카와 경기에서 전반을 3-0으로 마쳤다.
대표팀은 이날 베스트11을 대폭 바꿨다. 투르크메니스탄전에 출전한 건 남태희가 유일했다. 이번에 처음 발탁된 이기제와 송민규가 태극마크를 달고 처음으로 선발로 출격했다. 지난 2019년 10월 첫 번째 맞대결에서 네 골을 넣었던 김신욱도 선발 기회를 받았다. 대표팀은 시작부터 스리랑카를 몰아붙였다. 전반 2분 이기제의 코너킥을 황희찬이 헤딩으로 짧게 돌렸는데, 상대 수비에 막혔다. =
전반 14분 선제골이 터졌다. 손준호의 후방 패스를 받은 남태희가 헤딩으로 떨어뜨렸고, 이를 김신욱이 뛰어들며 스리랑카의 골문을 갈랐다. 득점한 김신욱은 유상철 감독의 이름과 등번호 6번이 새겨진 유니폼을 들고 그를 기렸다. 전반 21분에는 왼쪽 측면에서 공을 잡은 송민규가 땅볼 크로스를 내줬고, 이동경이 왼발로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추가골을 만들었다. 전반 41분에는 황희찬이 페널티박스 안에서 파울을 유도해 페널티킥을 얻었다. 키커로 나선 김신욱이 침착하게 성공시키며 점수차를 벌렸다.
beom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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