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신욱·이동경 골' 한국, 스리랑카에 3-0 리드 (전반종료)

이상필 기자 2021. 6. 9.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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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 김신욱과 이동경의 연속골로 기선을 제압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9일 오후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H조 스리랑카와의 경기에서 전반전을 3-0으로 앞선 채 마쳤다.

스리랑카 수잔 페레라 골키퍼의 부상으로 잠시 경기가 중단됐지만, 한국의 상승세는 꺾이지 않았다.

그러나 한국은 전반 42분 페널티 박스 안 혼전 상황에서 황희찬이 페널티킥을 유도하며 추가골 기회를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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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신욱 / 사진=팽현준 기자

[고양=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한국이 김신욱과 이동경의 연속골로 기선을 제압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9일 오후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H조 스리랑카와의 경기에서 전반전을 3-0으로 앞선 채 마쳤다.

초반부터 일방적인 공세가 펼쳐졌다. 전반 1분 이동경의 왼발 슈팅이 골대를 살짝 벗어났다. 이어진 코너킥에서 황희찬의 헤더슛은 수비수에 막혔다. 이후 남태희가 골키퍼와 1대1 찬스를 잡았지만 아쉽게 슈팅으로 이어가지 못했다.

스리랑카 수잔 페레라 골키퍼의 부상으로 잠시 경기가 중단됐지만, 한국의 상승세는 꺾이지 않았다. 전반 15분 손준호의 롱패스를 남태희가 머리로 떨어뜨렸고, 김신욱이 침착한 슈팅으로 선제골을 터뜨렸다. 김신욱은 고 유상철 감독을 추모하는 세리머니를 펼쳤다.

스리랑카는 수비 후 역습을 통해 반격을 노렸지만, 별다른 기회를 잡지 못했다. 한국은 전반 22분 송민규의 왼쪽 측면 땅볼 크로스를 이동경이 논스톱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2-0으로 달아났다.

이후 한국은 두 골차 리드를 바탕으로 여유 있게 경기를 풀어나갔다. 다만 공격 작업에서 패스미스가 자주 나오면서 초반의 기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그러나 한국은 전반 42분 페널티 박스 안 혼전 상황에서 황희찬이 페널티킥을 유도하며 추가골 기회를 잡았다. 키커로 나선 김신욱은 골키퍼를 완전히 속이며 다시 한 번 골망을 흔들었다. 결국 전반전은 한국이 3-0으로 앞선 채 종료됐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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