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욱 국방장관 "매우 송구"..성일종 "국선 변호인이 합의 종용"
【 앵커멘트 】 국회에 출석한 서욱 국방부 장관이 성추행에 따른 공군 부사관 사망 사건에 대해 책임을 통감한다며 사과했습니다. 이번 사건을 두고 여야 할 것 없이 군의 안이한 대응에 대한 질타를 쏟아냈는데, 숨진 이 모 중사의 국선 변호인이 금전 합의를 종용했다는 주장도 나왔습니다. 이수아 기자입니다.
【 기자 】 서욱 국방부 장관은 현안 보고에 앞서 공군 부사관 사망 사건에 대해 공식 사과했습니다.
▶ 인터뷰 : 서욱 / 국방부 장관 - "최근 공군 성추행 피해자 사망 사건 등으로 유족과 국민 여러분께 큰 심려를 끼쳐 드리게 돼 매우 송구합니다."
이 모 중사가 사망한 지 18일 만입니다.
서 장관 사과에도 국방위 소속 위원들의 질책은 피할 수 없었습니다.
▶ 인터뷰 : 이채익 / 국민의힘 의원 - "국방부 장관도 할 말이 없어요. 말이 국방부 장관이지…. "
▶ 인터뷰 : 기동민 / 더불어민주당 의원 - "야당에선 장관님 사퇴하라고 합니다. 장관께서 직을 걸고 이번 사건 진상을 철저하게 규명하고…."
특히, 국민의힘 여성 의원들은 회의실 앞에서 '서욱 장관 사퇴' 피켓 시위를 벌이기도 했습니다.
▶ 인터뷰 : 김정재 / 국민의힘 의원 - "서욱 장관, 분명히 보고 받았습니다. 그런데 아무것도 하지 않았습니다."
회의에선 숨진 이 모 중사의 국선 변호인이 가해자 측 금전 합의 제안을 받아들여 유족 측에 전달했단 주장도 나왔습니다.
▶ 인터뷰 : 성일종 / 국민의힘 의원 - "(이 중사) 아버님한테 전화해서 1천만 원이든, 2천만 원이든 합의를 하면 어떠냐, 이런 제안을 했어요."
성 의원은 또 "이 중사 아버지가 가해자 처벌을 주장하면서 합의 제안을 거절했다"며 국가 권력이 나서 사건을 무마하려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MBN뉴스 이수아입니다.
영상편집 : 이주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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