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 욜드포럼] "혼자 살아도 외롭지 않아요..말동무 인형이 있어서"
김동원 미스터마인드 CEO 발표
AI 어르신 말동무 인형 소개
9일 서울 코엑스 컨퍼런스룸 300호에서 열린 'BIO KOREA 2021-에이징테크' 욜드포럼에서는국내 노인 10명 중 1명이 치매환장일 정도로 심각성이 커지는 가운데 인공지능(AI) 비대면 돌봄 인형을 소개한 미스터마인드(대표 김동원)에 관심이 집중됐다.
이날 발표자로 나온 김동원 미스터마인드 대표는 "대한민국은 2015년 초고령 사회로 진입했으며, 시니어 돌봄시장도 연평균 42%씩 성장하고 있다"면서 "당사의 돌봄 인형의 고객은 대화 상대가 필요한 홀몸어르신"이라고 소개했다.
김 대표는 "치료와 예방까지 약 300만원이 들어가는 어르신 치매를 위한 개인화 예방 제품은 없는 현재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 지금까진 정부예산에 기댄 치료에 편중되고 집단교육 위주의 예방교육, 대면을 통한 홀몸 어르신 돌봄의 한계가 있었다"면서 "어르신들의 특성과 거주환경에 맞는 개인 치료 개발은 미미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자사가 개발 출시한 AI기반 말동부 인형은 어르신 전용 무료 콘텐츠가 400개 탑재되고 지속적인 업데이트가 가능"하다며 "상담사가 타이핑을 하면 돌돌이 음성으로 어르신과 대화 하는 사람기반 아바타톡 기능과 관심사가 같은 이성이 접속시 소개하는 관심사기반 음성톡 기능도 있다"고 소개했다.
김동원 대표는 "경기도 광명시에 거주하는 65세 이상 어르신·홀몸 어르신 150명을 대상으로 10개월간 어르신 말동무 체험단을 운영한 결과 ,전체 사용량 일평균 15분이며 92개의 대화를 한 것으로 조사됐다"면서 "대화 응답률도 80%에 달해 기능·가격이 경쟁사 대비 고성능 기능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어 "가천대 길병원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치매예측 인공지능을 개발하고 있다"며 "기존의 B2G(기업-정부간 거래) 기반의 제품 판매 방식을 올해 상반기 말동부 인형을 통한 B2C(기업-개인간 거래) 판매로 확대해 본격적인 수익 확대에 나섰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포럼은 청로경제(靑老經濟) 시대 민간 협력을 통한 욜드 이노베이션 전문가 네트워크를 구축해 새로운 아젠다를 발굴하고 혁신 기업 소개를 통해 산업의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공론화 장을 마련하기 위해 기획됐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과 매일경제가 주최하고 보건복지부가 후원한다.
욜드(YOLD, young old)는 베이비붐 세대(65~79세)의 젊은 인구를 뜻한다. 통계청은 오는 2025년 국내 욜드 세대가 1000만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조성신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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