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백신 접종자 이르면 내달 해외여행

유선희 2021. 6. 9. 1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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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르면 7월부터 코로나19 백신 접종자에 한해서 해외여행이 가능하게 될 전망이다.

국토교통부와 문화체육관광부는 9일 코로나19 백신 방역 신뢰 국가와 단체여행을 허용하는 '트래블 버블(Travel Bubble·여행안전권역)'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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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9일 '트래블 버블(Travel Bubble·여행안전권역)'을 본격 추진하기로 한 9일 오후 서울의 한 여행사에서 직원들이 회의를 하고 있다. 앞으로 휴직 및 재택근무로 인한 빈 자리가 보인다. 연합뉴스

이르면 7월부터 코로나19 백신 접종자에 한해서 해외여행이 가능하게 될 전망이다.

국토교통부와 문화체육관광부는 9일 코로나19 백신 방역 신뢰 국가와 단체여행을 허용하는 '트래블 버블(Travel Bubble·여행안전권역)'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트래블 버블이란 '방역 신뢰 국가'로 상호 협정을 맺은 뒤 방문 여행객에게 자가격리를 면제 시켜주는 제도를 말한다.

현재 싱가포르, 대만, 태국, 괌, 사이판 등이 1차 대상이 될 전망이다.

김부겸 국무총리도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주재한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방역 상황이 안정된 국가들과 협의를 거쳐 백신접종을 완료한 사람들에 한해 이르면 7월부터 단체여행을 허용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앞서 정부는 지난 3월부터 일부 국가들과 트래블 버블 협정을 추진해왔다. 백신 접종을 확인 받은 여행객이 입국시 음성 판정을 받는 경우 별도의 격리조치 없이 여행이 가능하도록 하자는 것이다.

하지만 당시 백신 접종률도 낮고 코로나 확산세도 엄준해 가시적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하지만 방역 당국은 6월 말까지 최대 1400만명에 대한 백신접종 완료할 것을 목표로 하면서 트래블 버블 구상이 구체화 한 것이다.

정부는 이번 트래블 버블을 포스트 코로나, 일상회귀의 신호탄으로 삼겠다는 복안이다.

김 부총리 역시 "해외여행 재개는 많은 국민이 기대하는 일상 회복의 신호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정부가 트래블 버블 추진 의사를 타진한 국가는 싱가포르, 대만, 태국, 괌, 사이판 등으로 이중 방역이 안정되고 신뢰도가 높은 싱가포르와 협정 체결을 정부는 적극 진행하고 있다.

코로나 19 방역 차원에서 초기 해외여행은 백신접종 완료자로 구성된 단체 여행객만 허용될 예정이다.

항공편도 우리나라 및 상대 국가 국적사의 직항 항공편, 지정 공항을 이용해야 한다.

또 '안심 방한관광상품'으로 승인받은 여행사 상품을 통해서만 여행할 수 있고, 신고된 여행 동선 외에 다른 동선은 허용되지 않는다.

여행사는 방역 전담 관리사를 지정하고 관광객 동선 관리, 체온 측정 및 호흡기 증상 여부 등과 방역 지침 준수 여부를 주기적으로 확인해 보고해야 한다. 여행사가 단체 여행객들의 '중간 방역 관리자' 역할을 맡게 된 셈이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이날 오전 진행된 브리핑에서 "트래블 버블은 관리 주체(여행사)가 있고, 그 관리 주체에 의해서 여행객들이 움직이며 동선이 철저하게 통제된다"고 말했다.

유선희기자 vi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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