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소용 냉장고 제조업체서 불..냉장고 3천대 불 타
[KBS 광주]
[앵커]
오늘 새벽 광주 광산구 평동산단의 업소용 냉장고 제조업체에서 불이 났습니다.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보관돼 있던 냉장고 3천여 대가 불에 타는 등 소방서 추산 30억 원이 넘는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양창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공장 건물에서 희뿌연 연기가 뿜어져 나오고, 시뻘건 불길이 무서운 기세로 솟아오릅니다.
소방관들이 쉴새 없이 물을 뿌려 보지만, 불길이 쉽게 잡히지 않습니다.
오늘 새벽 3시 반쯤 광주 광산구 평동산업단지 안에 있는 업소용 냉장고 제조업체에서 불이 났습니다.
[유상수/화재 목격자 : "막 폭발음 소리가 좀 크게 났어요. 그래서 잠을 깨서 나와서 보니까 처음에는 연기가 조금 나더니…."]
소방당국은 담당 소방서의 인력과 장비가 총동원되는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2시간 20분 만에 불길을 잡았습니다.
[허임/광주 광산소방서 연락공보담당 : "저희 소방력이 현재 총원 136명, 장비 55대가 출동하여 인접 공장으로 연소확대 방지에 주력하고…."]
이 불로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공장과 창고 등 건물 2동이 불에 탔습니다.
창고에 있던 냉장고 3천여 대도 전소돼 소방서 추산 30억 원이 넘는 재산피해가 날 것으로 보입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공장 건물 1층 생산 설비에서 불길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유관기관과 합동 감식을 벌여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양창희입니다.
촬영기자:이승준·정현덕
양창희 기자 (shar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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