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서 철거 중이던 5층 건물 붕괴..시내버스 덮쳐

2021. 6. 9. 1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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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오후 광주의 재개발구역에서 철거 중이던 건물이 무너져 시내버스를 덮쳤습니다.

현재 긴급 구조작업이 진행되고 있는데요.

현장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공국진 기자! 자세한 소식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오후 4시 22분쯤 광주 동구 학동에서 철거 중이던 5층 건물이 무너졌습니다.

사고가 난 곳은 재개발 구역인데요.

건물 잔해가 바로 옆 8차선 도로를 덮치면서 정차 중이던 시내버스 한 대가 매몰됐습니다.

현재까지 버스 탑승객 8명이 구조됐는데, 모두 크게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소방당국은 버스에 12명이 탄 것으로 파악하고 나머지 4명에 대해서도 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소방당국은 당초 3명 사망으로 발표했다 중상으로 정정하기도 했습니다.

현재 소방당국은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굴착기 등 구조 장비와 인력 140여 명을 동원해 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는데요.

붕괴 당시 건물은 비어 있었지만 현장 작업자나 보행자 등 추가 매몰자가 있을 가능성에 대비해 수색하고 있습니다.

또 사고 당시 승용차 2대가 함께 매몰됐다는 소식도 전해졌는데, 주변 CCTV를 확인 결과 건물 잔해를 가까스로 피해 별다른 피해를 입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사고 직후 도로 통행이 전면 통제되면서 퇴근 시간대 극심한 교통 혼잡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경찰은 매몰자 수색 등 구조작업이 완료되는 대로 철거 업체 관계자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할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광주 붕괴사고 현장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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