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반도체 시장 '깜짝성장'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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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전 세계 반도체 시장 매출이 기존 예상을 뛰어넘는 수준으로 성장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WSTS는 내년 전 세계 매출액 전망치를 올해보다 8.8% 증가한 5734억4000만달러(약 639조4000억원)로 제시하며 당분간 반도체 시장 성장세가 계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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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전망보다 2배 가까이 올려
메모리 32% .. 대부분 두자릿수 ↑
9일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반도체 수급 동향 조사기관인 세계 반도체시장 통계기구(WSTS)는 최근 발간한 보고서에서 올해 반도체 시장 예상 매출액을 지난해보다 19.7% 증가한 5272억2030만달러(약 587조4000억원)로 제시했다. WSTS가 지난 3월 내놨던 전망치의 성장률(10.9%)보다 2배 가까이 상향 조정된 수치다.
WSTS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국내 반도체 기업들이 시장 주도권을 쥔 메모리 반도체 분야가 전년 대비 31.7 성장하며 전체 반도체 제품 중 가장 높은 성장률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올해 메모리 반도체 예상 매출액은 1547억8000만달러(약 172조4000억원)로, 전체 매출의 29.4%를 차지한다. 메모리 반도체 다음으로는 센서 반도체(22.4), 아날로그 반도체(21.7) 순으로 높은 성장률을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WSTS는 “광학반도체(9.8), 마이크로컴포넌트IC(8.1)를 제외한 모든 반도체 제품군이 올해 두 자릿수 성장세를 나타낼 것”이라고 예측했다.
지역별로는 한국·대만이 포함된 아시아태평양 지역이 23.5%의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며 전 세계 매출의 63.5%를 책임질 것으로 분석됐다. 북미·남미 지역은 20.1%, 유럽은 8.6%의 점유율을 기록할 것으로 조사됐다.
WSTS는 내년 전 세계 매출액 전망치를 올해보다 8.8% 증가한 5734억4000만달러(약 639조4000억원)로 제시하며 당분간 반도체 시장 성장세가 계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세준 기자 3ju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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