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취업자 61만 9천 명↑..두 달 연속 60만 명 대 증가
[앵커]
지난달 취업자 수가 61만 명 넘게 증가하며, 두 달 연속 60만 명대 증가세를 나타냈습니다.
청년 고용률도 많이 회복돼서 16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이승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통계청이 발표한 5월 취업자 수는 2천755만 명입니다.
1년 전보다 61만 9천 명 증가했습니다.
코로나로 하락세를 이어가던 취업자 수는 지난 3월 반등한 뒤 석 달 연속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특히 4월과 5월에는 두 달 연속 60만 명대 증가셉니다.
수출 호조와 소비회복, 여기에 마이너스 취업자 수를 기록했던 지난해의 기저효과까지 더해진 결과로 보입니다.
업종별로는 보건 사회복지에서 24만여 명, 건설업과 시설관리에서 각각 13만여 명과 10만여 명 증가했습니다.
반면에 숙박음식업은 지난달보다 증가 폭이 크게 축소됐고, 도소매업은 13만 명 넘게 취업자가 줄며 24개월째 감소세를 이어갔습니다.
[정동명/통계청 사회통계국장 : "온라인 거래라든가 무인사업장 증가 등 소비형태 변화가 도소매업 고용회복 부진에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치지 않느냐, 이렇게 추정하고 있습니다."]
고용률은 61.2%로 1%포인트 올랐습니다.
모든 연령층의 고용률이 올랐는데 특히 15세에서 29세 청년층의 고용률은 44.4%로 2005년 이후 16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실업률은 4%로 1년 전보다 0.5%포인트 하락했습니다.
정부는 코로나 확산 이전과 비교해 일자리가 80% 이상 회복된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다만, 취업 취약계층의 어려움은 계속되고 있는 만큼 이에 대한 대책도 필요해 보입니다.
KBS 뉴스 이승훈입니다.
촬영기자:김현태/영상편집:사명환/그래픽:강민수
이승훈 기자 (hun21@kbs.co.kr)
Copyright © KB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해외여행’ 길은 열렸는데…‘트래블 버블’ 궁금점들
- 강원도 동해안 백사장 곳곳에 멸치떼가…포식자 피하려다?
- 음주측정 거부 수갑 찬 채 줄행랑…9시간 만에 검거
- 귀싸대기에 계란 투척까지…마크롱 “아무것도 나를 막을 수 없다”
- 민간 주도로 ‘우주 발사체’ 개발…‘뉴 스페이스’ 의미는?
- [취재후] 하루 새 ‘판사 탄핵’ 靑 청원 20만 돌파…“반역사”냐 “소신 판결”이냐
- [취재후] 평택 LH 임대료 급등, 왜?…주민들의 이유있는 항변
- “백인 제외 유색인종 기자와만 인터뷰” 시카고 시장님 이러시면…
- ‘낀세대’ X세대, 존재감도 없었는데 잊혀지는가?
- ‘맨주먹 펀치’로 악어 물리쳤다…쌍둥이 언니 구한 영국 여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