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의심' 초등학교 진입 40대 구속.."도주 우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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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을 투약한 것으로 의심되는 상태에서 차량을 몰아 서울 강서구 한 초등학교로 진입한 것으로 조사된 40대 남성이 구속됐다.
9일 법원에 따르면 서울남부지법 이영광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특수공무집행방해치상·특수재물손괴·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를 받는 40대 남성 A씨에 대해 "도주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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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 안 마약류 의심 주사기 발견되기도
법원 "도주 우려 있다" 9일 영장 발부해
[서울=뉴시스] 이기상 신재현 기자 = 마약을 투약한 것으로 의심되는 상태에서 차량을 몰아 서울 강서구 한 초등학교로 진입한 것으로 조사된 40대 남성이 구속됐다.
9일 법원에 따르면 서울남부지법 이영광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특수공무집행방해치상·특수재물손괴·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를 받는 40대 남성 A씨에 대해 "도주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상태가 불안정한 것으로 전해진 A씨는 이날 법원 출석 의사를 스스로 포기하면서, 법원이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도 A씨 없이 진행됐다. 피의자가 심문 포기 의사를 밝힐 경우 법원은 서면으로 심리를 진행할 수 있다.
A씨는 구속영장 발부 여부가 결정되기 전까지 서울 강서경찰서 유치장에서 대기했다.
A씨는 지난 7일 오전 9시30분께 SUV 차량을 몰고 강서구의 한 초등학교에 들어간 후,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의 하차 요구에 응하지 않은채 도주하다 인근 주택 벽면을 들이받은 혐의를 받는다.
당시 경찰은 초등학교 안에 음주 의심 차량이 들어왔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의 차량 안에서는 마약류로 의심되는 주사기 등의 물건이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검거 현장에서 발견된 물건 가운데 일부가 시약 검사에서 마약 양성 반응이 나온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지난 8일 오후 A씨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장에서 발견된 물건들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마약 감정을 의뢰했고 범행 경위도 조사하는 중"이라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wakeup@newsis.com, agai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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