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평 다시 부탁 드린다".. 비위 잇따른 성남시에 행안부·권익위 조사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코로나19 특별방역대책기간에 간부들이 업자와 골프를 치는 등 공무원 비위기 끊이지 않는 경기 성남시에 대해 행정안전부와 국민권익위원회가 조사에 착수했다.
행안부는 조사를 마치는 대로 성남시에 해당 공무원들에 대한 징계를 요구할 방침이다.
9일 성남시 등에 따르면 행안부 복무감찰담당관실은 시 간부 공무원들의 골프 모임과 관련해 지난 7일부터 조사를 이어가고 있다.
국민권익위도 성남시 인사청탁과 관련해 조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9일 성남시 등에 따르면 행안부 복무감찰담당관실은 시 간부 공무원들의 골프 모임과 관련해 지난 7일부터 조사를 이어가고 있다. 11일까지 계속될 조사에서 행안부는 사건 경위와 시의 직원 관리 실태 등을 광범위하게 들여다볼 예정이다. 다만 사건에 직접 개입하는 대신 조사를 마무리하고 성남시의 자체 징계를 권고할 예정이다.
앞서 은수미 성남시장은 지난 4월26일부터 지난달 9일까지를 특별방역대책기간으로 지정하고 해당 기간에, 시 공직자 모두 5인 이상 회식이나 사적 모임을 갖지 말도록 지시한 바 있다. 하지만 간부 공무원 3명이 지난달 7일 연가를 내고 2박 3일간 업자와 골프를 친 사실이 드러났다. 또 다른 한 명도 지난달 2일 골프 모임을 가진 것으로 파악됐다.
시는 이 같은 사실을 알게 된 지난 4일 4명의 해당 공무원들을 직위 해제했다.
국민권익위도 성남시 인사청탁과 관련해 조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지난 3일 성남시의회 본회의장에서 시 감사관실 팀장(6급)이 하위직급인 시장 비서실 직원(7급)에게 인사 청탁하는 전화 통화 녹취록이 공개된 데 따른 후속 조처다.
당시 국민의힘 안극수 시의원이 공개한 녹취 파일에는 “저 근평(근무 성적 평정) 좀 다시 부탁을 드린다”, “더덕주를 좀 어떻게 드려야 하는데” 등의 통화 내용이 담겨 있었다.
이와 관련해 지난 2월 국민권익위에도 공익 신고가 접수된 것으로 전해졌다.
성남=오상도 기자 sdoh@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제자와 외도한 아내 ‘사망’…남편 “변명 한마디 없이 떠나”
- 백혈병 아내 떠나보내고 유서 남긴 30대...새내기 경찰이 극적 구조
- "北남녀 고교생, 목욕탕서 집단 성관계" 마약까지...북한 주민들 충격
- “배현진과 약혼한 사이" SNS에 올린 남성, 재판서 혐의 인정
- “영웅아, 꼭 지금 공연해야겠니…호중이 위약금 보태라”
- 미성년 남학생과 술 마시고 성관계한 여교사 되레 ‘무고’
- 술 취해 발가벗고 잠든 여친 동영상 촬영한 군인 [사건수첩]
- “내 친구랑도 했길래” 성폭행 무고한 20대女, ‘녹음파일’ 증거로 덜미
- 사랑 나눈 후 바로 이불 빨래…여친 결벽증 때문에 고민이라는 남성의 사연
- "오피스 남편이 어때서"…男동료와 술·영화 즐긴 아내 '당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