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5층건물 붕괴로 버스 매몰..8명 중상·4명 구조중(종합)

김하늬 기자 2021. 6. 9. 1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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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에서 철거 중이던 5층 건물이 붕괴하면서 도로를 덮쳤다.

건물 잔해가 지나가던 시내버스를 덮치면서 승객 8명이 중상을 입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 사고로 도로를 달리던 시내버스 1대가 매몰돼 버스 승객 8명이 중상을 입었다.

내부와 외부에 2명씩 총 4명의 작업자가 철거 작업에 투입됐지만 작업 중 건물에서 소리가 나는 등 이상 조짐이 보이자 붕괴 전 현장에서 대피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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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스1) 황희규 기자 = 9일 오후 4시22분쯤 광주 동구 학동 재개발지역에서 철거 중이던 5층 건물 1동이 무너져 도로를 달리던 시내버스와 승용차 2대를 덮치는 사고가 발생, 119 구조대가 사고 현장에서 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2021.6.9/뉴스1


광주에서 철거 중이던 5층 건물이 붕괴하면서 도로를 덮쳤다. 건물 잔해가 지나가던 시내버스를 덮치면서 승객 8명이 중상을 입은 것으로 확인됐다.

9일 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22분쯤 광주 동구 학동 재개발지역에서 철거 중이던 5층 건물이 무너졌다.

이 사고로 도로를 달리던 시내버스 1대가 매몰돼 버스 승객 8명이 중상을 입었다. 4명은 매몰돼 현재 구조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사고 버스는 동구 무등산국립공원(증심사)과 북구 전남공무원교육원을 오가는 운림54번 버스로 확인됐다. 시내버스에 12명 가량의 승객이 탑승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구조된 승객 8명은 인근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다.

앞서 소방당국은 승용차 2대와 근로자가 함께 매몰됐다고 발표했지만 CCTV 확인 결과 사고 직전 승용차는 버스 뒤에 멈춰 서면서 사고를 면했고 작업자들도 대피한 것으로 확인됐다.

내부와 외부에 2명씩 총 4명의 작업자가 철거 작업에 투입됐지만 작업 중 건물에서 소리가 나는 등 이상 조짐이 보이자 붕괴 전 현장에서 대피한 것으로 알려졌다. 매몰된 보행자 역시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사고가 난 지역은 주택재개발사업이 진행중인 곳으로 시공사는 현대산업개발이다. 지난 2018년 2월 주택개발정비사업조합으로부터 4630억9916만원에 사업을 수주했다. 조합원수는 648명이다. 이 사업은 지난 2018년 7월 관리처분인가를 거쳐 현재 기존건축물 철거작업이 진행중이며 철거 공정률은 90%를 넘긴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사고가 발생한 5층 건물이 사실상 마지막 철거대상 건축물이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사고 당시 5층에서 포클레인이 건물 철거 작업을 진행하던 중 갑자기 굉음과 함께 연쇄 붕괴가 발생했고 공사현장을 둘러싼 임시가건물인 비계가 충격으로 함께 무너졌다.

건물과 비계가 함께 무너지면서 왕복 7차선 도로까지 건물과 함께 토사가 흘러내리면서 버스정류장에 멈춰 선 시내버스를 덮쳤다.

한편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은 광주 사고와 관련 "광주광역시와 동구 등 지방자치단체와 소방, 경찰 등 모든 가용자원을 총동원해 매몰자 등 인명구조에 총력을 다하겠다"며 "구조과정에서 소방대원의 안전확보에도 만전을 기해달라"고 지시했다. 행안부는 자체 상황관리반을 운영하고 현장에 상황관리관을 파견해 청와대와 행안부, 소방청, 경찰청 등 관계기관과 합동으로 상황점검회의를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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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늬 기자 hone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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