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사이트]국민연금, 카카오모빌리티에 1억달러 투자

2021. 6. 9. 1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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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이 카카오모빌리티에 1억달러를 투자한다.

국내 모빌리티 분야 선두 업체인 카카오모빌리티의 성장 잠재력을 높게 평가해 대규모 투자를 결정했다.

9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모빌리티는 기존 투자자인 TPG컨소시엄과 칼라일을 통해 총 1억2500만달러(1400억원) 투자유치를 완료했다.

국민연금은 카카오모빌리티의 성장 잠재력에 무게를 둬 이번 투자를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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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기사는 06월09일(19:07)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국민연금이 카카오모빌리티에 1억달러를 투자한다. 국내 모빌리티 분야 선두 업체인 카카오모빌리티의 성장 잠재력을 높게 평가해 대규모 투자를 결정했다.

9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모빌리티는 기존 투자자인 TPG컨소시엄과 칼라일을 통해 총 1억2500만달러(1400억원) 투자유치를 완료했다. 이 중 국민연금이 TPG컨소시엄의 출자 금액 1억1680만달러 중 1억달러를 출자해 주요 투자자에 오른다.

이번 투자로 회사의 기업가치는 3조6164억원으로 평가됐다. 카카오모빌리티가 TPG컨소시엄, 칼라일, 구글에서 유치한 누적 투자금액은 약 9200억 원으로 국내 모빌리티 업계 최대 규모이다.

투자 유치 이후 카카오모빌리티의 지분율은 카카오(60.8%), TPG컨소시엄(30.7%), 칼라일(6.6%), 구글(1.6%) 순이다.

국민연금은 카카오모빌리티의 성장 잠재력에 무게를 둬 이번 투자를 결정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택시 서비스만 10조 원 규모에 달하는 국내 모빌리티 시장에서 카카오 T 벤티, 카카오 T 블루 등을 선보이며 택시 서비스 다변화에 성공했다. 대리, 주차, 내비게이션 등의 영역에서도 독보적인 역량을 펼치고 있다. 

최근에는 중개형 이동 서비스를 넘어, 카카오 T 내 2천만 명의 자차 소유자를 위한 세차, 정비, 전기차 충전 등의 서비스를 출시하며 연간 100조 원 규모로 추산되는 차량 애프터마켓 시장에서의 성장 가능성도 타진하고 있다. 오는 3분기에는 퀵 서비스를 선보이며 ‘사물과 서비스의 이동'으로 영역을 확장하고 TaaS(Transportation as a Service) 실현을 더욱 앞당긴다는 전략이다. 

카카오모빌리티 관계자는 "정보가 파편화되어 있는 이동 서비스를 카카오 T와 카카오내비를 통해 한 곳에 모아 제공하고, 방대한 이동 데이터를 축적할 수 있을 것"이라며 "쌓아온 빅데이터 분석 역량을 바탕으로 향후 모빌리티 산업에 특화된 금융, 광고, 이커머스 등 다양한 신규 비즈니스 영역으로 플랫폼 확장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향후 시너지를 밝혔다.

차준호 / 구민기 기자 chac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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