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아지 설사병'과 싸운 백순용 교수 별세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송아지 설사병약을 개발하는 등 평생 한우 농가를 위해 애쓴 백순용 전 성균관대 교수가 8일 오후 5시께 세상을 떠났다고 유족이 9일 전했다.
1987년부터 성균관대 낙농학과 교수로 교단에 선 고인은 1994년에 수입 약품에 의존하던 송아지 설사병약을 개발해 제조 특허를 받았다.
고인은 이 약을 국내 농가에 무료로 나눠주기도 했다.
고인이 약을 개발할 때만 해도 송아지가 매년 설사병으로 10여만마리 이상 폐사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송아지 설사병약을 개발하는 등 평생 한우 농가를 위해 애쓴 백순용 전 성균관대 교수가 8일 오후 5시께 세상을 떠났다고 유족이 9일 전했다. 향년 83.
1987년부터 성균관대 낙농학과 교수로 교단에 선 고인은 1994년에 수입 약품에 의존하던 송아지 설사병약을 개발해 제조 특허를 받았다. 고인은 이 약을 국내 농가에 무료로 나눠주기도 했다. 고인이 약을 개발할 때만 해도 송아지가 매년 설사병으로 10여만마리 이상 폐사했다. 1997년 한우 파동을 계기로 성균관대에 국내 최초로 한우최고경영자 과정도 세웠다.
유족은 부인 권정수씨와 딸 영숙·백진씨와 아들 승진(의왕예술인협회장)·승철(자영업)씨, 사위 정기동(대신증권 상무)·정윤철(수원스쿼시 스포츠센터 대표)씨가 있다. 빈소는 삼성서울병원이며 발인은 10일 오전 9시다. (02)3410-3151.
연합뉴스, 강성만 기자
Copyright © 한겨레신문사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단독] 전·현직 여군 부사관 64% “성범죄 피해 직접 경험”
- “다음주 AZ물량 부족”…고령층 예약도 넘쳐 일부 접종 연기될 수도
- [영상] “제가 걸어가는 길 보시면…” 공식행보 나선 윤석열이 꺼낸 말
- 미워도 이만한 전기차 없다…테슬라 위기설 과장이었나
- 이재명 “일본의 독도 표기는 도발…올림픽 보이콧 검토해야”
- 현역 해군 중령이 회사 차려 링스헬기 장비 납품…60억 ‘꿀꺽’
- 비트코인 보안 우려에 3만달러 ‘위태’…암호화폐 ‘암흑기’ 접어드나
- “오지말라”는데 굳이 감사원으로 간 국민의힘…이쯤되면 ‘쇼’
- 상상이 아니다…2만4천년만에 살아난 얼음 속 동물
- 동물병원에 맡겼다 실종…“‘랑랑이법’ 만들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