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아지 설사병'과 싸운 백순용 교수 별세

한겨레 2021. 6. 9. 1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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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아지 설사병약을 개발하는 등 평생 한우 농가를 위해 애쓴 백순용 전 성균관대 교수가 8일 오후 5시께 세상을 떠났다고 유족이 9일 전했다.

1987년부터 성균관대 낙농학과 교수로 교단에 선 고인은 1994년에 수입 약품에 의존하던 송아지 설사병약을 개발해 제조 특허를 받았다.

고인은 이 약을 국내 농가에 무료로 나눠주기도 했다.

고인이 약을 개발할 때만 해도 송아지가 매년 설사병으로 10여만마리 이상 폐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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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백순용 교수.

송아지 설사병약을 개발하는 등 평생 한우 농가를 위해 애쓴 백순용 전 성균관대 교수가 8일 오후 5시께 세상을 떠났다고 유족이 9일 전했다. 향년 83.

1987년부터 성균관대 낙농학과 교수로 교단에 선 고인은 1994년에 수입 약품에 의존하던 송아지 설사병약을 개발해 제조 특허를 받았다. 고인은 이 약을 국내 농가에 무료로 나눠주기도 했다. 고인이 약을 개발할 때만 해도 송아지가 매년 설사병으로 10여만마리 이상 폐사했다. 1997년 한우 파동을 계기로 성균관대에 국내 최초로 한우최고경영자 과정도 세웠다.

유족은 부인 권정수씨와 딸 영숙·백진씨와 아들 승진(의왕예술인협회장)·승철(자영업)씨, 사위 정기동(대신증권 상무)·정윤철(수원스쿼시 스포츠센터 대표)씨가 있다. 빈소는 삼성서울병원이며 발인은 10일 오전 9시다. (02)3410-3151.

연합뉴스, 강성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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