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강장 정차 뒤 출발 순간 시내버스 위로 건물더미 와르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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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오후 발생한 광주 동구 학동 5층 건물 붕괴사고 순간을 담은 동영상에는 참혹함이 그대로 담겨 있다.
한 독자가 <뉴스1> 에 제공한 영상은 사고 현장 맞은편 가게에 설치된 CCTV 카메라에서 촬영된 동영상으로 사고 순간 전후를 담은 30초 분량이다. 뉴스1>
사고는 무너진 건물 앞에 설치된 버스승강장에 잠시 정차한 뒤 버스가 출발하는 순간 발생했다.
해당 버스는 건물 앞 버스승강장에 도착해 5초 정도 정차한 뒤 승강장을 막 출발하는 순간 순식간에 일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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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스1) 박영래 기자 = 9일 오후 발생한 광주 동구 학동 5층 건물 붕괴사고 순간을 담은 동영상에는 참혹함이 그대로 담겨 있다.
한 독자가 <뉴스1>에 제공한 영상은 사고 현장 맞은편 가게에 설치된 CCTV 카메라에서 촬영된 동영상으로 사고 순간 전후를 담은 30초 분량이다.
영상 시작부분은 평소처럼 줄지어 달리는 차량들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
사고가 난 왕복 7차로 도로는 광주에서 전남 화순과 보성, 장흥 등 전남 동부권을 연결하는 주요 도로로 평소에도 통행량이 많은 도로다.
사고는 무너진 건물 앞에 설치된 버스승강장에 잠시 정차한 뒤 버스가 출발하는 순간 발생했다.
피해를 입은 버스는 동구 무등산국립공원(증심사)과 북구 전남공무원교육원을 오가는 운림54번 시내버스다.
해당 버스는 건물 앞 버스승강장에 도착해 5초 정도 정차한 뒤 승강장을 막 출발하는 순간 순식간에 일어났다.
버스가 승강장을 출발하려는 순간 무너진 건물더미는 그대로 버스 위를 덮쳤고 마치 폭탄이 터진 듯한 짙은 흑먼지가 인근으로 확산했다.
건물이 무너지면서 공사현장을 둘러싼 비계도 충격으로 함께 무너지면서 버스를 덮쳤다.
건물과 비계가 함께 무너지면서 왕복 7차선 도로까지 건물과 함께 토사가 흘러내렸고, 맞은편 버스정류장의 유리가 깨질 정도로 충격이 상당했다.
버스를 뒤따르던 3대의 승용차는 사고 순간 급정거하면서 가까스로 화를 피했다.
yr200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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