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기술 확보로 韓 미래 열자"..'수소 초격차'에 뜻 모은 리더들[서울포럼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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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정·재계, 과학계 지도자들이 대한민국의 수소경제 진흥에 앞장서자고 뜻을 모았다.
수소 기술이 세계 에너지 주류로 자리 잡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대한민국 정치·산업 지도자들이 우리나라를 수소경제 선도 국가로 키우고 공개적으로 다짐한 것이다.
국내 정·재계, 과학계 지도자들이 수소기술 초격차 확보에 뜻을 모은 것은 탈(脫)탄소 및 수소경제 이행이 전 세계 에너지 경제·정책 패러다임으로 거듭나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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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당 지도부 참석해
손경식·구자열·김기문 등
재계 주요 인사도 동참
우리나라 정·재계, 과학계 지도자들이 대한민국의 수소경제 진흥에 앞장서자고 뜻을 모았다. 수소 기술이 세계 에너지 주류로 자리 잡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대한민국 정치·산업 지도자들이 우리나라를 수소경제 선도 국가로 키우고 공개적으로 다짐한 것이다.
9일 서울 광진구 그랜드&비스타 워커힐 서울에서 열린 ‘서울포럼 2021’ 개막식에서 여야 지도부, 경제단체장, 금융지주 회장 등 19명은 이날 우리나라의 수소경제 발전을 위해 경제·정책 인프라 확보에 앞장서겠다고 다짐했다.
이날 참가자들은 “초격차 수소기술 확보로 대한민국의 미래를 열어가겠습니다”라는 문구가 적힌 가로 10m, 세로 80cm 크기의 족자를 함께 들어 올렸다. 올해 서울포럼은 ‘초격차 수소경제에 길이 있다’라는 주제로 열렸다. 사회적 거리두기를 준수하는 차원에서 각계 주요 지도자들은 간격을 유지하며 서약식에 참석했다.
이날 서약식엔 박병석 국회의장을 비롯해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 등 입법부를 대표하는 인사들이 참여했다.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이원욱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 문성현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위원장 등 우리나라 산업 정책 관련 주요 인사들도 참석했다. 국회·정부에서 우리나라 수소 기술 육성 정책 마련에 초당적인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구자열 한국무역협회 회장,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을 비롯한 주요 재계 단체장들도 자리를 빛냈다. 금융·증권업계에선 손태승 우리금융지주 회장, 손병환 농협금융지주 회장이 서약식에 함께했다. 이우일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회장, 권오경 한국공학한림원 회장, 노정혜 한국연구재단 이사장 등 과학기술계 핵심 인사들도 참여했다.
국내 정·재계, 과학계 지도자들이 수소기술 초격차 확보에 뜻을 모은 것은 탈(脫)탄소 및 수소경제 이행이 전 세계 에너지 경제·정책 패러다임으로 거듭나고 있기 때문이다. 기후변화가 심각해지면서 ‘탄소 중립’이 중요 의제로 제기되고 있으며, 자본시장에선 환경·사회·지배구조(ESG) 트렌드와 함께 친환경 에너지 기업에 투자하는 글로벌 자금이 급격히 늘어나고 있다.
수소경제로의 전환이 향후 국제 정치·경제를 좌우할 핵심 키워드로 자리 잡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이유다. 수소가 탄소를 대체할 핵심 에너지원이라는 공감대가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글로벌 투자은행(IB)인 골드만삭스는 수소시장 규모가 올해 2050년까지 12조 달러(약 1경 3,400조 원)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우리나라는 수소 산업에서 압도적 우위를 점하고 있다. 수소차 세계 1위 현대차를 필두로 SK·두산 등 주요 그룹이 수소 사업에 뛰어들고 있다. 우리나라가 수소산업에서 ‘초격차’를 구현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오는 이유다. 우리나라 정부도 지난 2019년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을 발표하며 2030년까지 수소차·연료전지 세계 시장 점유율 1위를 달성하겠다고 천명했다. 2040년까지 수소차 620만 대 생산, 수소 충전소 1,200개 설치, 발전용 연료전지 15GW 생산을 달성하겠다는 것이 주요 목표다.
/심우일 기자 vit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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