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에 띄게 살 빠진 北김정은..또 건강 이상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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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최근 살이 많이 빠진 모습으로 등장해 건강 이상설이 또 제기되고 있다.
북한 전문매체 NK뉴스는 8일(현지시간) 김 위원장이 지난 4일 노동당 정치국 회의에서 체중이 상당히 준 모습이었다며, 한국 등의 정보당국이 그의 건강 상태를 주시하고 있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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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위해 살 뺏거나 더 복잡한 문제 있을 수도"
[런던=뉴시스] 이지예 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최근 살이 많이 빠진 모습으로 등장해 건강 이상설이 또 제기되고 있다.
북한 전문매체 NK뉴스는 8일(현지시간) 김 위원장이 지난 4일 노동당 정치국 회의에서 체중이 상당히 준 모습이었다며, 한국 등의 정보당국이 그의 건강 상태를 주시하고 있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김 위원장이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낸 건 약 한 달만이었다.
NK뉴스는 작년 11월 30일, 올해 3월 5일 공개된 사진과 이번 공개된 사진에서 김 위원장이 손목에 차고 있는 시계줄 길이를 비교했다. 그러면서 최근에는 시계줄을 훨씬 많이 죄어 차고 있다고 지적했다.
비핀 나랑 미국 매사추체츠공대(MIT) 정치학 교수는 김 위원장이 건강을 위해 일부러 살을 뺀 것일 수도 있다며 "그렇다면 내부적으로 자신의 입지를 개선했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갑작스러운 체중 감소가 건강 상태 때문이라면 계승과 관련한 움직임이 배후에서 진행되고 있을 수도 있다"며 김 위원장이 갑자기 사망한다면 바깥 세계에도 혼란이 불가피하다고 지적했다.
김 위원장은 고도 비만 때문에 통풍, 당뇨, 심장병, 고혈압 등을 앓고 있을 것이라는 추정이 많다.
우리 국정원은 작년 11월 국회 정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김 위원장의 몸무게가 140kg으로, 8년간 평균 6~7㎏ 가량 불었다고 분석했다. 당시에는 김 위원장의 건강에 별다른 이상이 없다고 판단했다.
미국 정보당국 관계자는 김 위원장의 최근 체중 감소에 관해 NK뉴스에 "생활 방식을 건강하게 바꿨다는 단순한 문제일 수도 있고 더 복잡한 이슈일 수도 있다"며 "표면적으로는 눈에 띄는 체중 감소가 딱히 의미가 없을 수도 있지만 정보 수집가들이 찾는 다른 정보에 단서를 제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z@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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