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범석 쿠팡 의장 "팬데믹 종식해도 e커머스 성장할 것"

박민주 기자 2021. 6. 9. 1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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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커머스 트렌드는 팬데믹이 종식된다 하더라도 성장을 이어갈 것입니다."

김범석 쿠팡 의장은 9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2021 포춘 글로벌 포럼'에 참석해 글로벌 팬데믹이 종식된 후 e커머스의 판도를 묻는 질문에 이렇게 답했다.

김 의장은 이날 포럼에서 '혁신하는 e커머스: 한국의 관점'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하며 쿠팡의 고객 중심 문화를 집중적으로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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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포춘 글로벌 포럼서 연설
김범석 쿠팡 이사회 의장이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경제]

"e커머스 트렌드는 팬데믹이 종식된다 하더라도 성장을 이어갈 것입니다."

김범석 쿠팡 의장은 9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2021 포춘 글로벌 포럼'에 참석해 글로벌 팬데믹이 종식된 후 e커머스의 판도를 묻는 질문에 이렇게 답했다. 소비자들이 불편했던 과거의 쇼핑 경험으로 되돌아가지 않을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김 의장은 이날 포럼에서 ‘혁신하는 e커머스: 한국의 관점’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하며 쿠팡의 고객 중심 문화를 집중적으로 설명했다. 그는 “쿠팡은 고객 경험을 개선하며 성공적으로 성장하고 있는데, 쿠팡의 성장 과정을 알기 위해서는 먼저 쿠팡의 미션을 이해해야 한다”면서 “우리의 미션은 소비자들이 ‘쿠팡 없이 어떻게 살았을까?’라고 말하는 세상을 만드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 김 의장은 쿠팡의 비즈니스 방식의 변화에 대해 “쿠팡은 설립 초기 그루폰과 같은 소셜커머스로 시작해 제3자 마켓플레이스 형태로 운영됐으며 당시에 매우 빠르게 성장해 이미 수십 억 달러의 매출을 기록하고 있었다. 하지만 쿠팡이 추구하는 ‘고객이 와우(Wow)할 때까지’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완전히 새로운 판을 짜는 과감함이 필요했다”고 말했다.

이어 “쿠팡은 소비자에게 혁신적인 변화를 제공하기 위해 물류 시스템에 대규모 투자를 하기로 계획했다”며 “일부 투자자들의 반발이 컸지만 현재 풀필먼트 시스템, 라스트마일 배송, 엔드투엔드(end-to-end) 물류 네트워크를 구현하고 이를 통해 로켓배송, 새벽배송, 반품 서비스 등을 통해 완전히 새로운 고객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2021 포춘 글로벌 포럼'은 9일부터 이틀간 진행되는 행사로 참가자들은 '리더십 개념의 재정립(Leadership Redefined)'을 주제로 강연 및 대담을 이어간다. 이번 포럼에는 김 의장 외에 케빈 존슨 스타벅스 최고경영자(CEO), 데이비드 테일러 피앤지 회장, 브라이언 체스키 에어비앤비 공동창업자 겸 CEO, 척 로빈스 시스코 시스템 회장 등 글로벌 리더들이 대거 참여했다.

/박민주 기자 parkmj@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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