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배출 제로 선언' 전주시, 유럽연합(EU) 도시와 정책 공유

임충식 기자 2021. 6. 9.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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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5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을 제로로 만들겠다고 선언한 전주시가 현재 추진 중인 '탄소중립 계획'을 프랑스 파리 등 유럽연합EU) 도시 등과 공유했다.

김승수 전주시장은 9일 서울여성플라자 1층 아트홀봄에서 개최된 '2050 탄소중립을 위한 기초지방정부 국제 웨비나'에 참석, 생태전환도시를 위한 전주시의 계획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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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수 시장 '탄소중립을 위한 기초지방정부 국제 웨비나' 참석
시민햇빛발전소, 수소 시내버스 도입, 천만그루 정원도시 정책 등 소개
김승수 전주시장이 9일 서울여성플라자 1층 아트홀봄에서 개최된 ‘2050 탄소중립을 위한 기초지방정부 국제 웨비나’에 참석, 전주시 생태전환도시를 위한 계획을 발표했다.(전주시 제공)© 뉴스1

(전주=뉴스1) 임충식 기자 = 205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을 제로로 만들겠다고 선언한 전주시가 현재 추진 중인 ‘탄소중립 계획’을 프랑스 파리 등 유럽연합EU) 도시 등과 공유했다.

김승수 전주시장은 9일 서울여성플라자 1층 아트홀봄에서 개최된 ‘2050 탄소중립을 위한 기초지방정부 국제 웨비나’에 참석, 생태전환도시를 위한 전주시의 계획을 발표했다.

‘2050 탄소중립을 위한 도시의 책임과 전환’이라는 주제로 지난 8일부터 이틀간 열린 이번 국제 웨비나에는 노르웨이 오슬로, 프랑스 파리 등 EU 도시들과 광명시, 고양시, 대전광역시 대덕구 등 국내 지자체들이 참석, 탄소중립을 위한 다양한 정책과 사례를 공유했다.

김 시장은 이날 Δ에너지전환도시 Δ생태교통도시 Δ천만그루 정원도시 Δ지역재생 및 그린리모델링 Δ지역경제순환 Δ생물다양성 및 동물복지 등 지속가능한 생태도시를 위한 전주시의 6대 전략과 주요과제를 소개했다.

먼저 에너지전환도시 분야로 전주시민햇빛발전소 사업을 소개했다. 이 사업은 신재생에너지를 확대 보급하기 위한 사업이다. 현재 전주시민들은 이 사업을 통해 에너지 소비자가 아닌 생산자로 나서 배수지나 체육센터, 학교 등 다양한 부지에 태양광발전소를 세워 에너지를 생산하고 있다.

생태교통도시 분야에서는 전주역 앞 첫마중길로 조성 사업과 함께 수소 시내버스, 한옥마을 관광트램 등 친환경 교통수단 사례들이 공유됐다.

꽃심 지방정원과 미세먼지 저감숲, 도심 바람길 숲 등 천만그루 정원도시로 나아가기 위한 정책과 노후 공공임대주택 그린 리모델링 등 탄소배출량을 줄이고 에너지 성능을 향상시키기 위한 사업들도 소개됐다.

‘2050 탄소중립’ 계획 발표하는 김승수 전주시장.(전주시 제공)© 뉴스1

지역경제순환 분야에서는 최근 서노송예술촌에 문을 연 ‘전주시새활용센터 다시봄’이 소개됐다. 자원순환 대표 플랫폼이 될 이곳은 폐제품을 수거해 가공·생산·판매까지 새활용 산업 전 과정을 원스톱으로 진행하게 된다.

멸종위기 동물 맹꽁이를 다시 돌아오게 한 한 삼천 생태학습장 조성 사례도 발표됐다.

특히 김 시장은 이날 전주생태하천협의회와 생태교통협의회, 전주에너지전환시민포럼, 천만그루정원도시추진위원회, 전주원도심교육공동체, 도시계획협의회 등 생태도시 민관협력기구와 함께하는 민관 거버넌스의 역할도 강조했다.

김승수 전주시장은 “우리 삶 곳곳에 걸쳐있는 탄소배출을 ‘0’으로 만들기 위해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도시개발 시 기후위기 영향평가를 통해 적극적으로 관리해 나갈 것”이라며 “탄소중립 도시 실현은 기후재난으로부터 시민의 생존권을 지키고, 우리 아이들의 숨을 쉬게 만드는 일인 만큼 시민들과 함께 후퇴 없이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프랑스 파리의 Dan Lert 부시장은 시민들이 도보나 자전거로 15분 안에 상점과 학교, 문화·의료·공공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인프라를 갖추는 ‘15분 도시’ 계획과 2030 기후목표 달성 전략을 발표했다. 또 이재준 고양시장은 고양시 기후·에너지 정책을 소개했다.

94chu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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