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 훈풍' 5월 취업자 62만명 증가 "석달째 늘어 코로나 이전 80% 회복"

파이낸셜뉴스 2021. 6. 9.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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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취업자가 두달 연속 60만명 넘게 증가했다.

9일 통계청이 발표한 5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755만명으로 전년동월 대비 61만9000명 증가했다.

지난해 5월 취업자 수가 39만2000명 감소한 데 따른 기저효과가 작용한 탓이 크다.

취업자 수는 지난해 3월(-19만5000명)부터 올해 2월(-47만3000명)까지 12개월 연속 감소하다가 지난 3월(31만4000명)부터 3개월 연속 증가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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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감소 따른 기저효과 영향도

5월 취업자가 두달 연속 60만명 넘게 증가했다. 지난해 같은 시기 코로나19로 인한 고용위기 여파 때문에 기저효과 탓이 컸다. 그러나 수출 호조 등 경기 회복세와 더불어 정부는 고용표가 크게 개선되고 있다며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특히 코로나19 직전과 비교해 80% 이상 일자리가 회복됐다는 평가다.

■도소매업·3040 취업자 꾸준히 감소

9일 통계청이 발표한 5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755만명으로 전년동월 대비 61만9000명 증가했다. 지난해 5월 취업자 수가 39만2000명 감소한 데 따른 기저효과가 작용한 탓이 크다.

취업자 수는 지난해 3월(-19만5000명)부터 올해 2월(-47만3000명)까지 12개월 연속 감소하다가 지난 3월(31만4000명)부터 3개월 연속 증가세다. 지난 4월(65만2000명)도 60만명대 증가세를 보였다.

산업별로 보면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에서 24만1000명 증가했다. 건설업(13만2000명)과 사업시설관리·사업지원 및 임대서비스업(10만1000명)에서도 취업자가 증가했다. 반면 도소매업(-13만6000명), 협회·단체·수리·기타개인서비스업(-4만5000명), 예술·스포츠·여가관련서비스업(-3만9000명) 등에선 취업자가 줄었다.

정동명 통계청 사회통계국장은 "도소매업 취업자 감소는 온라인 거래 증가 등 소매 형태의 변화도 영향을 받았다"며 "소매업만 놓고 보면 취업자가 다소 증가로 전환돼 개선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경제활동의 '허리'라고 볼 수 있는 30대와 40대 취업자 수는 계속 줄어들고 있다. 연령별로 보면 60세 이상에서 가장 많은 45만5000명이 늘었고, 20대(10만9000명)와 50대(10만명)도 증가했다. 반면 30대에선 6만9000명, 40대에선 6000명이 줄었다. 특히 40대 취업자 수는 2015년 11월부터 꾸준히 감소세다. 15세부터 29세까지 청년층은 13만8000명 증가하며 3개월 연속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종사상 지위별로는 임금근로자 중 상용근로자와 임시근로자는 전년동월 대비 각각 35만5000명, 30만7000명 증가했다. 반면 일용근로자는 2만명 줄었다. 비임금근로자 중 고용원 있는 자영업자는 6만7000명 감소한 데 비해 고용원 없는 자영업자는 5만3000명 늘었다.

■고용률 2년 만에 '최대'

5월 고용률은 61.2%로 전년동월 대비 1.0%p 오르면서 같은 달 기준 2019년 5월(61.5%) 이래 가장 높았다. 15~64세 고용률은 1.1%p 상승한 66.9%였다. 같은 달 기준으로 2019년 5월(67.1%) 이후 최고다. 실업자는 114만8000명으로 1년 전보다 13만명 감소했다. 실업률은 0.5%p 줄어든 4.0%로 집계됐다. 비경제활동인구는 작년동월 대비 19만6000명 줄어든 1635만1000명으로 3개월 연속 감소했다.

onsunn@fnnews.com 오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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