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드나이트', 파스 냄새 가득한 젊은 스릴러가 온다 [종합]

김미화 기자 2021. 6. 9.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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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스 냄새 가득한 젊은 스릴러가 온다.

9일 티빙 오리지널 영화 '미드나이트'(감독 권오승) 온라인 제작보고회가 진행됐다.

영화 '미드나이트'는 한밤중 살인을 목격한 청각장애인 경미(진기주 분)가 두 얼굴을 가진 연쇄살인마 도식(위하준 분)의 새로운 타겟이 되면서 사투를 벌이는 극강의 음소거 추격 스릴러다.

액션이 넘친치는 '미드나이트' 촬영장은 파스 냄새가 가득한 곳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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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김미화 기자]
배우 위하준, 진기주, 권오승 감독, 배우 김혜윤, 박훈이 9일 오후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된 영화 '미드나이트'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제공=CJENM 2021.06.09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파스 냄새 가득한 젊은 스릴러가 온다.

9일 티빙 오리지널 영화 '미드나이트'(감독 권오승) 온라인 제작보고회가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진기주, 위하준, 박훈, 김혜윤, 권오승 감독이 참석했다.

영화 '미드나이트'는 한밤중 살인을 목격한 청각장애인 경미(진기주 분)가 두 얼굴을 가진 연쇄살인마 도식(위하준 분)의 새로운 타겟이 되면서 사투를 벌이는 극강의 음소거 추격 스릴러다.

진기주는 촬영 현장 분위기를 묻는 질문에 "현장은 극한이었다. 합을 짠 것을 한 것이 아니라 더 생생했고 규칙이 없는 액션이 대부분이라 위험도 있었다. 다들 몸에 기본으로 멍이 있었다"라고 밝혔다. 진기주는 "특히 경미는 맨발로 뛰기 때문에 충격 흡수가 안 돼서 무릎이 아팠다. 다들 너무나 열심히 촬영했다. 연골이 아플 정도로 열심히 해서 저는 '연골 나이트'라고 불렀다. 연골이.."라며 "그렇게 힘들었는데 또 왜 그렇게 재밌었는지 모르겠다"라고 웃었다.

이어 진기주는 "아마도 전우애인거 같다. 누구하나 몸 사리거나 덜 힘든 사람 없이 전투적으로 하다보니 전우애가 생겨서 현장에서 참 끈끈했다"라고 전했다.

액션이 넘친치는 '미드나이트' 촬영장은 파스 냄새가 가득한 곳이었다. 김혜운은 "저는 촬영장에 언니 오빠들이 온 것을 파스 냄새로 알았다. 같이 찍을 때도 파스 냄새와 함께 촬영했다"라고 말했다. 이에 진기주는 "저희는 걸어다니는 파스였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에 박훈은 "진기주는 인간 파스였다. 근처에 오면 항상 맨솔(박하) 냄새가 났다. 맨솔 향수를 쓰나, 남자 향수를 쓰나 굉장히 독특하구나 하는 생각을 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배우 진기주, 위하준이 9일 오후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된 영화 '미드나이트'(감독 권오승)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제공=CJENM 2021.06.09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영화 속에서 청각장애인 역을 맡은 진기주는 "수화를 배우러 학원 다녔다. 영화 시나리오 속 수어들을 교육 받았는데, 처음에는 엄청 걱정했다. 한번도 해보지 않아서 제가 그 손동작을 잘 할 수 있을가 걱정했는데 의외로 잘 맞고 좋았다"라고 말했다.

진기주는 "수어가 상형문자같이 이미지 붙여서 표현하는 언어더라"라며 "그래서 하나를 배울 때마다 '아~' 하면서 배우는 재미가 있었다. 영화에 나오는 수어들은 하루만에 다 배웠다"라고 전했다.

위하준은 두 얼굴의 연쇄살인마 도식 역을 맡았다. 위하준은 "외형적으로 날카롭게 보이고 싶어서 12kg 정도 감량 했다. 촬영하면서 더 빠졌다. 감독님과 캐릭터를 더 깊게 고민며 평소에서 도식의 눈빛을 유지했다"라며 "연쇄 살인마를 프로파일링한 책, 자료, 영화를 다양하게 참고하고 연구했다"라고 밝혔다.

위하준은 연쇄살인범 역할에 대해 "처음 연기를 시작할 때부터 꿈꿨던 역할인데 이번 작품으로 이뤘다. 그래서 더 열심히 하겠다는 마음이었는데, 생각보다 너무 어려워 부담도 있었다. 그래도 감독님, 배우들과 함께 잘 끝낼 수 있었다"라고 덧붙였다.

배우 위하준, 진기주, 김혜윤, 박훈이 9일 오후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된 영화 '미드나이트'(감독 권오승)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제공=CJENM 2021.06.09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젊고 신선한 배우들이 함께 뭉친 스릴러 '미드나이트'는 '서복'에 이어 두 번째로 티빙과 극장에서 동시 공개 된다. '미드나이트'의 서늘함이 더위를 피하기 위해 극장을 찾는 관객을 사로잡을 수 있을지 주목 된다.

한편 '미드나이트'는 6월 30일 OTT 플랫폼 티빙(TVING)과 극장에서 동시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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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화 기자 letmei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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