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금리대출 확대 나선 카뱅, 대출 한도 7000만원→1억

파이낸셜뉴스 2021. 6. 9.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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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전문은행 카카오뱅크가 중금리 대출 확대를 본격화한다.

기계학습(머신러닝) 기술, 통신료 납부정보 등을 활용한 새로운 신용평가모형(CSS)을 적용, 대출고객 범위와 대출금액 확대를 도모한다.

김광옥 카카오뱅크 중·저신용 고객 대출 확대 TF장(부대표)은 "새 신용평가모형은 신용점수 820점 이하 대출 신청 고객들의 신용평가 변별력을 높이는 것으로 분석됐다"면서 "고객들에게 더 경쟁력 있는 금리와 대출 한도를 제공할 수 있도록 혁신 속도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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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신용평가모형 적용
대출금리도 최저 2.98%로
연말 대출잔액 3조로 확대

인터넷전문은행 카카오뱅크가 중금리 대출 확대를 본격화한다. 기계학습(머신러닝) 기술, 통신료 납부정보 등을 활용한 새로운 신용평가모형(CSS)을 적용, 대출고객 범위와 대출금액 확대를 도모한다. 이는 이달 출범한 중·저신용 고객 대상 신용대출 공급 확대를 위한 태스크포스(TF)의 첫 움직임이다.

9일 금융권에 따르면 카카오뱅크는 새로운 신용평가모형을 적용하고 신용점수(KCB 기준) 820점 이하 고객 대상 '중신용대출' 상품 최대 한도를 기존 7000만원에서 1억원으로 상향했다. 중신용대출 상품 가산금리도 1.50%포인트 가량 인하했다. 이날 기준 최저금리는 2.98%다.

카카오뱅크는 지난해 말 1조4380억원이었던 중·저신용 고객 대상 대출 잔액을 올해 말 기준 3조1982억원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매달 약 2500억원씩 대출 잔액을 확대, 연간 순증 목표는 1조7602억원이다.

카카오뱅크의 새 신용평가모형은 지난 4년여 동안 누적된 카카오뱅크 대출 신청 고객들의 금융 거래 데이터 약 2500만건을 분석해 반영했다. 또 이동통신 3사가 보유한 통신료 납부정보, 통신과금 서비스 이용정보 등 통신정보를 추가, 다양한 분야 데이터를 적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중·저신용 및 금융이력부족 고객을 위한 별도 신용평가모형도 개발해 적용했다. 머신러닝 방법을 적용한 새 신용평가모형은 기존보다 세분화된 평가가 가능하다. 대출고객에 대한 변별력 향상과 함께 대출고객 범위, 대출가능 금액이 더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카카오뱅크는 지난 3월에도 5000만원에서 7000만원으로 대출한도를 확대했으며, 대출금리는 5월에도 최대 1.20%포인트 인하했다.

신용평가모형 개선도 지속한다. 올해 하반기에는 휴대폰 소액결제정보 및 개인 사업자 매출 데이터에 대한 분석 결과를 반영할 예정이다. 카카오페이 등 카카오 공동체와 데이터 협력도 가속한다. 내년에는 카카오 공동체가 보유한 비금융정보까지 분석해 적용할 예정이다.

김광옥 카카오뱅크 중·저신용 고객 대출 확대 TF장(부대표)은 "새 신용평가모형은 신용점수 820점 이하 대출 신청 고객들의 신용평가 변별력을 높이는 것으로 분석됐다"면서 "고객들에게 더 경쟁력 있는 금리와 대출 한도를 제공할 수 있도록 혁신 속도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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