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맞는 금융권 수장들, 하반기 현장 경영 시동건다

김성환 2021. 6. 9.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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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권 수장들이 잇따라 코로나19 백신 접종 행보에 나서면서 대외 경영 보폭을 넓혀가고 있다.

금융업계 관계자는 "금융지주 회장들의 경우 대부분 자발적으로 코로나19 백신 접종에 나서고 있다"면서 "적어도 7월 이후에는 금융권 CEO들이 해외 출장 등 일정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금융원 수장들이 줄줄이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하면서 오는 7월을 기점으로 국내외 출장을 비롯한 대외 활동에 자연스럽게 나설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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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한은·금융지주 수장들
늦어도 8월엔 백신접종 마무리
국내외 현장 일정 재개 검토나서

금융권 수장들이 잇따라 코로나19 백신 접종 행보에 나서면서 대외 경영 보폭을 넓혀가고 있다. 지난 1년6개월여동안 코로나19로 인해 대외 활동을 최소화했던 이들 금융 수장은 7월 기점으로 국내외 현장 경영을 재개하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이로인해 금융권에 다시 활력이 돌고 있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은성수 금융위원장을 비롯해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 김광수 전국은행연합회장,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 윤종규 KB금융 회장, 김정태 하나금융 회장, 손태승 우리금융 회장 등이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완료했거나 예정돼 있다. 이들은 적어도 7~8월까지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완료할 전망이다.

■당국과 금융사 수장, 잇단 백신 접종

금융권 수장중 가장 빨리 백신을 맞은 주인공은 이주열 한은 총재다. 이 총재는 지난달 24일 1차 백신을 맞았다. 늦어도 이달 말이면 2차 접종을 끝내고 마스크를 벗을 수 있다.

은성수 금융위원장도 10일 1차 백신 접종을 한다. 이어 7월에 2차 접종도 예정돼있다. 김광수 은행연합회장도 이달초 1차 백신 접종을 완료했다.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도 1차 백신 접종을 완료했다. 진옥동 신한은행장의 경우 이번주중 1차 접종이 예정돼 있다. 윤종규 KB 회장과 김정태 하나금융지주 회장도 최소 1차 백신 접종을 완료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유명순 씨티은행장도 지난달 1차 백신 접종을 끝냈다. 이 뿐아니라, 국내 대부분의 금융사 CEO들도 적극적으로 코로나19 백신접종에 나서고 있어 7월 이후 금융권 오프라인 모임이나 행사 참석 등이 활발하게 이뤄질 전망이다.

금융업계 관계자는 "금융지주 회장들의 경우 대부분 자발적으로 코로나19 백신 접종에 나서고 있다"면서 "적어도 7월 이후에는 금융권 CEO들이 해외 출장 등 일정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7월 이후 국내외 현장경영 재개

금융원 수장들이 줄줄이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하면서 오는 7월을 기점으로 국내외 출장을 비롯한 대외 활동에 자연스럽게 나설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모바일 백신여권을 발급받는 경우 해외 활동을 막는 장애물이 사라지게 된다.

이에따라 은성수 위원장은 올 하반기에 미국, 유럽 등 해외를 찾아 한국 자본시장 투자를 독려하는 일정에 나설 가능성도 제기된다.

이주열 한은 총재의 경우 오는 7월 초 이탈리에 베니스에서 열릴 예정인 G20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회의 참석을 염두에 두고 있다. 다만 올해 G20회의가 오프라인 행사로 정식 개최될지 여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김광수 은행연합회장은 해마다 열리는 IMF·WB연차 총회에 참석하는 일정을 신중하게 검토하고 있다. 이 행사는 올해 10월 미국 워싱턴에서 열릴 예정이다.

주요 금융지주 회장들도 코로나19 여파로 미뤘던 해외 지점 방문 등 해외 현장 경영에 나서는 일정을 조율중이다.

이와관련, 금융권 관계자는 "금융지주 회장들이 해외 출장에 나서기 위해서는 수행원들도 백신을 다 접종해야 하는 상황도 고려해야 한다"면서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ksh@fnnews.com 김성환 이병철 연지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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