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서 무너진 건물 시내버스 덮쳐 8명 중상..매몰된 4명 구조중

강현석 기자 2021. 6. 9.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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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9일 오후 4시22분 쯤 광주 동구 학동에서 철거중이던 5층 건물이 도로로 무너져 시내버스와 승용차를 덮쳤다. 독자 제공.

9일 오후 4시22분 쯤 광주 동구 학동에서 철거중이던 5층 건물이 도로쪽으로 무너져 시내버스를 덮쳤다. 이 사고로 12명이 타고 있던 시내버스가 건물 잔해에 매몰됐다.

소방당국은 이날 오후 6시30분 기준 8명이 중상을 입고 구조돼 인근 대학병원 등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소방당국은 시내버스에 남은 4명을 구조하기 위한 작업을 계속하고 있다.

사고가 난 건물은 학동4구역 재개발 구역에 포함돼 건축물 철거작업이 진행되고 있었다. 공사를 위해 설치한 비계 등이 6차선 도로로 무너지면서 도로를 지나던 시내버스를 덮쳤다. 당초 승용차 2대도 매몰된 것으로 알려졌지만 당국의 확인결과 사고 직전 멈춰선 것으로 확인됐다.당국은 붕괴 당시 건물이 비어 있었지만 현장 작업자나 보행자 등 추가 매몰자가 있을 가능성에 대비해 수색하고 있다. 사고 직후 학동에서 전남 화순 방면 도로 운행이 전면 통제되고 퇴근 시간대도 겹치면서 일대가 큰 혼잡을 빚고 있다.

소방당국은 사고가 나자 대응2단계를 발령하고 호남특수구조대 등 140여명의 소방관과 구조대원을 동원해 구조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강현석 기자 kaja@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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