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입국 시 2주 격리의무 면제.. 여행객 자유여행은 안 돼 [빗장 열리는 해외여행]
인천공항만 이용 국적 항공사 직항
편수·입국 규모 주1∼2회 정도 제한
여행사 방역계획 제출 승인 뒤 모객
백신 접종 대상 아닌 20세 이하 제외
최악 경영 위기 항공·여행업계 "환영"
관련 상품 개발 속도.. 잠재 수요 커
여행업계 준비 분주 정부가 코로나19 방역 상황이 안정된 국가들과 협의해 백신 접종 완료자에 한해 이르면 내달부터 단체여행을 허용하는 방안을 추진하는 가운데 9일 서울 중구 서소문의 참좋은여행사 영업팀 직원들이 유럽여행 코스에 대한 회의를 하고 있다. 하상윤 기자 |
9일 국토교통부와 문화체육관광부에 따르면 트래블 버블은 7월 이후 제한적으로 시행된다. 7월에는 국내에서 새로운 사회적 거리두기 체계가 확정·발표되고, 상반기까지 백신 접종률 25% 정도 달성이 예상되기 때문에 가능한 시나리오다. 백신 접종 확대와 11월 코로나19 집단면역 형성을 낙관하는 정부가 미리 과도기에 제한적인 국가 간 교류회복 방안을 추진하는 의미도 담겼다.
싱가포르 등 추진 대상 국가와 트래블 버블 합의에 이르면 코로나19 백신 접종자 단체 여행이 우선 허용된다. 항공기 운항편수와 입국규모도 주 1∼2회 정도로 제한된다. 현재의 거리두기 규정에 따라 60% 정도의 좌석이 점유됐을 경우 1회당 200명 정도의 여행객이 국제선에 탑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인천공항에서만 출발하는 이들 항공편은 상대국으로 가는 국적 항공사 직항편이어야 한다.
정부는 ‘안심 방한관광상품’으로 승인받은 상품에만 모객 및 운영 권한을 부여하면서 방역 위험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이런 상품을 판매하려는 여행사는 방역전담관리사 지정 등을 포함한 방역계획을 먼저 정부에 제출하고 승인받아야 한다.
런던서 한국 관광 홍보 한국관광공사가 오는 11∼13일 영국 런던에서 대대적인 한국관광 홍보에 나선다고 9일 밝혔다. 런던의 명물 2층버스에 한국관광 해외홍보영상 광고가, 빅토리아, 워털루, 옥스퍼드서커스 등 시내 주요 역사에 판소리에 맞춰 현란한 춤사위를 선보이는 디지털 패널 광고가 선보인다. 한국관광공사 제공 |
코로나19로 최악의 경영 위기에 몰린 항공·여행업계는 즉각 환영 입장을 밝혔다. 각 항공사는 국제선 운항 재개와 확대를 위한 수요 파악에 나섰다. 관련 여행상품 개발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잠재적인 해외여행 수요도 큰 것으로 확인됐다. 온라인 쇼핑몰 위메프에서는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2일까지 일주일간 해외 항공권 예약이 직전 일주일보다 442% 급증했다. 백신 접종 본격화로 해외여행 기대가 한층 커진 것이다.
나기천 기자 n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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