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윤석열, 장모 사건 연좌 안 돼..책임질 이유 없다"

양소리 2021. 6. 9. 18:2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민의힘 당권 주자인 이준석 후보는 야권의 대선 후보로 거론되는 윤석열 전 총장 장모와 관련된 의혹에 대해 "윤 전 총장이 의혹에 개입한 정황이 없다면 연좌할 수 없다"고 했다.

이 후보는 9일 'KBS 사사건건'에 출연해 "윤 전 총장이 '장모가 10원 한 장 피해 준 적이 없다'고 발언했다는 건 확인되지 않는 전언"이라며 "전달하는 과정에 과장이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尹 '10원 한 장' 발언.."전언 중 과장 있었을 것"
"장모 유죄 나오면 한번은 해명해야 하지만.."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국민의힘 이준석 당대표 후보가 9일 서울 국방부 앞에서 피켓시위중인 천안함재단, 유가족회, 생존자전우회원들을 찾아 인사를 하고 있다. 2021.06.09. kkssmm99@newsis.com


[서울=뉴시스] 양소리 기자 = 국민의힘 당권 주자인 이준석 후보는 야권의 대선 후보로 거론되는 윤석열 전 총장 장모와 관련된 의혹에 대해 "윤 전 총장이 의혹에 개입한 정황이 없다면 연좌할 수 없다"고 했다.

이 후보는 9일 'KBS 사사건건'에 출연해 "윤 전 총장이 '장모가 10원 한 장 피해 준 적이 없다'고 발언했다는 건 확인되지 않는 전언"이라며 "전달하는 과정에 과장이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중앙지검은 지난달 31일 '요양급여 부정수급' 혐의로 윤 전 총장의 장모 최모(74)씨에 징역 3년을 구형했다.

이 후보는 "윤 전 총장은 검찰총장으로서 검사 중의 최고봉이었던 사람이다"며 "검찰에서 문제가 있다고 판단한 사람에 대해 (윤 전 총장이) 검사의 식견으로 장모의 사건을 구체적으로 들여본 다음, 검찰의 판단이 잘못됐다고 한다면 진검승부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윤 전 총장이) 깊게 들여다보고 말한 건 아니었을 거라 말 하는 거다"고 자신의 발언을 설명하며 "(장모 의혹을) 가장 깊게 들여다보는 건 수사검찰이다. (윤 전 총장이) 판결과 배치되는 입장을 말한 건 아니었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윤 전 총장이) 개입한 정황이 없다면 연좌할 수 없는 게 당연하다"며 "윤 전 총장이 만약 진짜로 사안을 들여다보고 문제가 있는데도 옹호했다면 그건 문제될 수 있다"고 했다.

이어 "두루뭉술한 전언이라면 전혀 책임질 이유는 없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다만 "(윤 전 총장의 장모가) 유죄가 나온다면 한번 쯤은 해명해야 할 것"이라며 "(사건을) 얼마나 깊게 들여다보고 판단했는지 본인이 언급해야 하지 않을까"라고 했다.

이 후보는 또 윤 전 총장의 국민의힘 영입과 관련해 아직은 언급하기 이르다는 답변을 내놨다.

그는 "윤 전 총장과 직접 소통되고 측근으로 알려진 장예찬 평론가와 호형호제 하는사이라 공개한 바 있다"며 "오히려 그 사실이 알려진 이후로 장예찬 평론가와 사적인 소통을 안했다"고 밝혔다.

또 "전당대회는 공정한 경쟁이어야 하는데 (대선) 후보가 될 특정 사람과 미리 접촉한다는 것 자체가 문제될 수 있다. 특정 후보와 연락이 되고 있다는 게 얼마나 유치한 얘기인가"라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sound@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