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기주X위하준의 음소거 스릴러 '미드나이트', 극장+OTT 동시 정조준 (종합)

김나영 2021. 6. 9.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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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소거 추격 스릴러라는 독특한 영화가 관객, 시청자들에게 찾아온다.

9일 오후 영화 '미드나이트' 제작발표회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온라인으로 생중계됐다.

'미드나이트'는 한밤중 살인을 목격한 청각장애인 경미(진기주 분)가 두 얼굴을 가진 연쇄살인마 도식(위하준 분)의 새로운 타겟이 되면서 사투를 벌이는 극강의 음소거 추격 스릴러다.

'미드나이트'는 극장과 티빙에서 동시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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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소거 추격 스릴러라는 독특한 영화가 관객, 시청자들에게 찾아온다.

9일 오후 영화 ‘미드나이트’ 제작발표회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온라인으로 생중계됐다. 이날 권오승 감독을 비롯해 배우 진기주, 위하준, 박훈, 김혜윤이 자리에 참석했다.

‘미드나이트’는 한밤중 살인을 목격한 청각장애인 경미(진기주 분)가 두 얼굴을 가진 연쇄살인마 도식(위하준 분)의 새로운 타겟이 되면서 사투를 벌이는 극강의 음소거 추격 스릴러다.

영화 ‘미드나이트’ 제작발표회 사진=CJ ENM 티빙(TVING)
이날 권 감독은 “2017년에 처음 시나리오를 썼는데 이제 개봉하게 됐다. 떨리고, 개봉일이 되게 실감을 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라고 말했다.

이어 “별다방에서 수어를 사용하시는 분들이 이야기를 나누는데 알람 소리를 듣지 못하더라. 알바생이 뒤에서 어깨를 두드렸는데 엄청 크게 놀라더라. 그 장면을 보고 탄생하게 됐다”라고 덧붙였다.

권 감독은 “소리를 어떻게 조절했을까 궁금해하실텐데, 경미가 주변에 반응을 얻기 위해 노력하는 점이 포인트라고 생각한다. 경미가 살인마가 다가오는 걸 인식하는 과정을 더 충실하게 표현하려고 노력했다”라며 “배우들의 희생, 헌신이 있어야 가능했다. 저는 배우들에게 너무 고맙게 생각하고 있다”라고 고마움을 전했다.

골목을 배경으로 둔 부분에 대해서는 “아무래도 현실을 바탕으로 해야지 보는 분들도 와닿기 때문에 경미를 빼고 나를 넣으면 몰입되는 장면을 찾았고, 촬영하게 됐다”라고 전했다.

‘미드나이트’는 극장과 티빙에서 동시 공개된다. 이에 대해 권 감독은 “코로나로 인한 상황과 상황에 따른 변화에서, 영화의 목적은 많은 사람이 봐주시는 거니까 그래도 좋은 것 같다”라며 개봉을 앞둔 소감을 밝혔다.

영화 ‘미드나이트’ 제작발표회 사진=CJ ENM 티빙(TVING)
3년 만에 스크린 복귀하는 진기주는 “저도 이 자리가 두 번째다. 긴장감도 있고, 책임져야하는 부분이 있어서 부담감도 있다. 촬영할 때 파스냄새가 진동해도 그래서 즐겁고 감사했던 현장인 것 같다”라고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또 청각장애 연기를 위해 노력한 점에 대해 “처음에는 사실 상상에 의존을 했다. 소리가 없다면 어떨까, 어떤 느낌일까 막연했는데 감독님이 자기 전에 이어플러그를 꽂고 자는 걸 추천해줬다. 감독님이 시나리오를 쓸 때 그렇게 했다고 하더라. 제 숨소리, 심장 박동소리를 들으면서 자게 됐고, 그리고 깨면 소리가 없는 상황이 이런 느낌인가 싶다. 그렇게 하나 둘 접근했다”라고 털어놓았다.

이어 “또 수어학원을 다니면서 소리를 학습으로 배운다는 걸 알게 됐고, 저의 시각을 변화시키다 보니까. 모든 사물을 봤을 때 ‘소리가 있을까?’라는 새로운 시선이 생기더라. 또 촬영지가 골목골목이라서 이어플러그를 끼고 돌아다녀 봤다. 그렇게 행동하면서 경미와 가까워지려고 노력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미드나이트’는 6월 30일 극장과 티빙에서 동시 개봉한다.

[김나영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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