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제주도 방문..원희룡 만남은 불발

박상욱 2021. 6. 9.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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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권 대선 주자인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2박3일 일정으로 10일 오후 제주도를 방문한다.

경기도 관계자는 "방역 상황으로 원 지사가 참석하지 않더라도 협약 자체를 없던 일로 할 수는 없다"면서 "이 지사는 예정대로 오늘(10일) 오후에 제주도로 출발해 일정을 소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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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일본 원전방사능 오염수 방류 대응 정책협약식 참석
제주 4.3 평화공원 희생자 추모, 유족들과도 만나 예정
이재명 경기도지사. *재판매 및 DB 금지


[수원=뉴시스]박상욱 기자 = 여권 대선 주자인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2박3일 일정으로 10일 오후 제주도를 방문한다.

다만 원희룡 제주도지사와의 만남은 이뤄지지 않을 전망이다.

9일 경기도에 따르면 이 지사는 11일 오후 제주도의회 청사에서 경기도의회, 제주도의회 의장과 함께 하는 '일본 원전 방사능 오염수 방류 대응 정책협약식'에 참석한다.

이에 앞서 이날 오전 제주 4.3 평화공원을 찾아 희생자들을 추모하고 유족들과도 만날 계획이다. 지역 정치권과 관련 단체 등과의 일정도 협의 중으로 알려졌다.

당초 이 지사는 이날 협약식에서 원 지사를 만날 예정이었다.

그러나 제주도는 지난 7일 경기도에 공문을 보내 "제주도 공무원이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아 도지사 공식 일정을 취소하거나 연기하고 있어 불가피하게 협약식을 취소할 수 밖에 없다"고 알렸다.

이에 경기도와 경기도의회, 제주도의회 등은 협약식 장소를 변경해 예정대로 진행한다.

이 지사와 원 지사의 만남이 불발된 것과 관련 원 지사가 협약식 참석이 어렵더라도 협약식 취소통보까지 하는 것은 일반적이지 않다는 지적이다.

이를 두고 최근 두 사람의 SNS 논쟁과 무관치 않다는 분석이다.

원 지사는 지난 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재명 지사는 대한민국이 후진국이랍니다'란 글을 올려 "집권 여당과 이재명 지사에게 묻는다. 그동안 이 나라의 국부 창출을 위해 얼마나 기여했느냐"고 비판했다.

앞서 이 지사는 지난 5일 페이스북에 노인빈곤률 등 각종 통계를 제시하며 "대한민국은 전체적으로 선진국이 맞지만, 복지만큼은 규모나 질에서 후진국을 면치 못하고 있다"고 주장한 바 있다.

경기도 관계자는 "방역 상황으로 원 지사가 참석하지 않더라도 협약 자체를 없던 일로 할 수는 없다"면서 "이 지사는 예정대로 오늘(10일) 오후에 제주도로 출발해 일정을 소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지사는 지난달부터 울산, 전북, 대구 등을 잇달아 방문하는 등 광폭 행보로 외연 확장을 하고 있다. 오는 17일에는 경남도를 찾아 김경수 지사와 공식 회동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sw78@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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