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재값 급등에.. 中 생산자물가 9% 치솟아

정지우 2021. 6. 9.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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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생산자물가지수(PPI) 상승률이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세계적 원자재가격 급등이 중국 시장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9일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5월 PPI는 전년동월대비 9.0% 상승했다.

또 중국 내수가 안정적 회복되면서 공산품 가격이 오른 것이 PPI 상승에 원인으로 지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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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기 이후 최고치
인플레이션 우려도 원인

【파이낸셜뉴스 베이징=정지우 특파원】 중국 생산자물가지수(PPI) 상승률이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세계적 원자재가격 급등이 중국 시장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9일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5월 PPI는 전년동월대비 9.0% 상승했다. 전달 6.8%와 비교해 2.2% 포인트 올랐으며 시장 전망치 8.5%도 웃돌았다.

이 같은 상승폭은 국제 원유, 철광석, 비철금속 등 주요 원자재 가격 상승의 여파로 국가통계국은 진단했다. 또 중국 내수가 안정적 회복되면서 공산품 가격이 오른 것이 PPI 상승에 원인으로 지목됐다. 실제 생산자구매가격은 1년 전에 비해 12.5%로 급등했다.

PPI 품목별 출고가를 보면 전년과 비교해 석유·천연가스가 99.1% 올랐다. 또 철광석 등 흑색금속은 48%, 비철금속은 30.4%, 석탄 제품은 29.7, 화학섬유는 18.4% 각각 상승했다.

중국의 경제 계획 수립 총괄 부처인 국가발전개혁위원회(발개위)는 이날 화상회의를 열고 엄격한 책임제를 바탕으로 가격 모니터링·예측 시스템을 확립해 중요 민생 상품의 가격 이상 파동을 예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국의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은 1.3%로 집계됐다. 전달 0.9% 대비 상승폭이 커졌지만 전반적인 안정적 상황이라고 국가통계국은 평가했다.

jjw@fnnews.com 정지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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