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마약 사범 '사상 최다'..다크웹 판매 증가

윤솔 2021. 6. 9.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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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해 마약류 관련 사범이 1만 8천여 명을 넘어서며 역대 최다치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추적이 어려운 인터넷 사이트를 통한 유통이 늘어나 검찰이 수사 역량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윤솔 기자입니다.

[기자]

비닐 커튼을 젖히고 붉은 조명 아래 놓인 상자를 열어보니 버섯이 보입니다.

일반인이 취급해선 안 되는 환각 버섯으로, 마약입니다.

지난해 검찰에 적발된 마약 사범 검거 현장, 주거지 빌라에서 대량 생산을 하며 수 차례 마약 판매 광고를 했습니다.

지난해 마약류 사범은 역대 최다를 기록했습니다. 1만 8천여 명으로 전년 대비 12.5% 증가한 수치입니다.

대검찰청이 공개한 마약류 범죄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적발된 마약 사범 중 공급 사범은 4,700여 명에 달합니다.

2019년보다 13.4% 증가했는데 특히 밀수 범죄가 크게 늘었습니다.

전체 마약류 압수량은 지난해와 비슷하지만, 신종 마약류 비중은 두 배 가까이 늘어났습니다.

검찰은 추적이 어려운 다크웹이나 텔레그램 등을 통해 판매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고도 밝혔습니다.

상가 건물 지하에서 대마를 키우고 액상 형태로 제조해 다크웹을 통해 판매한 마약사범도 최초로 적발됐습니다.

SNS 검색 등을 통해 마약류 광고를 접한 청소년들이 마약을 구입하는 사례도 증가했습니다.

지난해 청소년 마약사범은 313명으로 지난 2016년에 비해 두 배 이상 늘었습니다.

검찰은 국제 공조를 통해 마약 유입을 차단하는 데 주력하고, 다크웹 전문수사팀을 중심으로 인터넷을 통한 마약 유통을 조사해 엄단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윤솔입니다. (solemi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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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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