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리단 처럼..어릴적 넓게만 보이던 좁은 골목도 세계적 관광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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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데믹 직전 소도시 여행이 조금씩 영토를 넓히더니, 지금은 소확행‧단기간-근거리‧일상 속 작은 관광 트렌드가 정착하면서 작은 마을 '빌리지 여행'에 더 큰 관심이 쏠리고 있다.
서울시는 서울소재 사회적 기업과 협동조합, 마을공동체, 마을기업, 여행사 등을 대상으로, '서울 내 특정 지역의 스토리텔링을 담은 마을관광 콘텐츠' 주제의 공모전을 진행, 총 5개 우수상품을 선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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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기업,조합,공동체,마을기업,여행사 대상
응팝 세계적 화제..마을관광 상품 운영 및 홍보 지원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팬데믹 직전 소도시 여행이 조금씩 영토를 넓히더니, 지금은 소확행‧단기간-근거리‧일상 속 작은 관광 트렌드가 정착하면서 작은 마을 ‘빌리지 여행’에 더 큰 관심이 쏠리고 있다. 동네 골목길 투어, 옆동네 투어, 지역 테마여행 등이 그것이다.
그래서 최근 세계적인 역주행을 하고 있는 ‘응답하라 1988’의 쌍리단길 처럼, 어릴 적 넓게만 보이던 쌍문동, 혜화동 골목도 세계적인 관광지가 될 수 있는 것이다.
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은 이같은 트렌드을 적극 반영, 마을관광 숨은 콘텐츠를 발굴하고 지원하는 ‘2021 마을관광 신규 콘텐츠 발굴 공모전’을 열어 로컬관광 활성화를 도모한다고 9일 밝혔다.
서울시는 서울소재 사회적 기업과 협동조합, 마을공동체, 마을기업, 여행사 등을 대상으로, ‘서울 내 특정 지역의 스토리텔링을 담은 마을관광 콘텐츠’ 주제의 공모전을 진행, 총 5개 우수상품을 선발할 예정이다.
접수는 오는 11일부터 7월 7일까지 진행되며, 심사 및 선발과정을 거쳐 8월부터 상품 운영과 홍보를 지원할 계획이다.
선정된 단체에는 마을관광 기획자 교육 지원, 시민체험단 대상 상품 시범운영, 홍보 콘텐츠 제작 등 해당 마을관광 콘텐츠의 경쟁력을 강화시키고 지속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홍보 및 운영을 지원한다.
선정된 콘텐츠 중 가장 우수한 실적을 보이는 최우수 콘텐츠에 대하여는 인플루언서를 활용한 영상 제작 특전이 있을 예정이다.
마을의 숨은 관광 콘텐츠를 발굴하고, 마을관광 상품의 지속적 운영을 지원하기 위해서 개최하는 공모전인 만큼, 지역 기반성, 지속가능성, 상품화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여 선정한다. 공모전 전용 이메일(seoultour2021@gmail.com)로 기획안을 제출받아 1차 서류심사․2차 PT심사를 통해 선발하며, 자세한 사항은 서울시, 서울관광재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조미숙 서울시 관광정책과장은 “코로나19로 마을과 골목 등 일상 공간이 새로운 관광지로 각광을 받으면서, 동네 탐방에 매력을 느끼는 관광객들이 많아졌다”면서, “이번 공모전을 통해 서울의 마을 곳곳에 숨어있는 다양한 관광 콘텐츠들이 발굴되고, 시민들에게 새로운 면모를 선보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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