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낮 최고 31.5도' 한여름 더위..올 들어 가장 더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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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초 제주에 한여름 더위가 찾아왔다.
9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33분쯤 제주지점(제주시 건입동 제주지방기상청·북부)에서 올 들어 제주에서 가장 높은 기온인 31.5도가 관측됐다.
기상청은 다만 서해상에서 동진하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10일 오후부터 제주에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돼 기온이 24~27도로 다소 내려갈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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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뉴스1) 오미란 기자 = 6월 초 제주에 한여름 더위가 찾아왔다.
9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33분쯤 제주지점(제주시 건입동 제주지방기상청·북부)에서 올 들어 제주에서 가장 높은 기온인 31.5도가 관측됐다.
이 뿐 아니라 한림(서부·30.1도), 외도(북부·30.0) 등에서도 30도가 넘는 기온이 관측됐다.
기상청은 동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으로 대체로 맑은 가운데 햇볕이 더해지고 따뜻한 바람이 불면서 북서부 지역을 중심으로 낮 기온이 7월 하순 평년 기온과 비슷하게 올랐다고 설명했다.
기상청은 다만 서해상에서 동진하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10일 오후부터 제주에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돼 기온이 24~27도로 다소 내려갈 것으로 보고 있다.
10일 오후부터 11일까지의 예상 강수량은 산지 300㎜ 이상, 남동부 100~200㎜, 북서부 50~100㎜다.
기상청은 "내일부터는 비가 내리면서 도로가 미끄러운 곳이 많겠으니 교통안전 등 안전사고에 유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mro122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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