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에서 인도 변이 바이러스 '첫 감염'..전남도 1주일간 '쉬쉬'

광주CBS 김삼헌 기자 2021. 6. 9.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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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지역에서 전파력이 강한 인도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확진자가 발생해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그러나 전라남도는 전남지역에서 전파력이 강한 인도 변이 바이러스 감염이 발생했다는 사실을 5월 28일 통보받고도 6월 8일 질병관리청에서 발표하기 전까지 이를 발표하지 않아 은폐 의혹이 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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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김성기 기자
전남지역에서 전파력이 강한 인도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확진자가 발생해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전라남도는 인도 변이 바이러스 감염 사실을 지난 5월 말 통보받고도 1주일 넘도록 발표하지 않아 은폐 의혹마저 사고 있다.

9일 전라남도는 브리핑을 통해 전남 함평군에서 확진된 1269번 확진자의 바이러스가 인도 변이 바이러스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전라남도는 1269번 확진자의 사무실과 같은 건물에 있는 함평 모 의원과 관련해 15명의 확진자가 발생해 현재 변이 바이러스 감염 여부를 검사 의뢰했다고 밝혔다.

검사 결과 현재까지 2명은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이 아닌 것으로 판명됐고 2명은 검사 불능, 11명은 검사가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전라남도는 "인도 변이 바이러스로 판명된 전남 1269번 확진자는 광주 2583번 확진자의 직장 동료로, 광주 2583번 확진자와 접촉해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전라남도는 전남지역에서 전파력이 강한 인도 변이 바이러스 감염이 발생했다는 사실을 5월 28일 통보받고도 6월 8일 질병관리청에서 발표하기 전까지 이를 발표하지 않아 은폐 의혹이 일고 있다.

질병관리청은 전날 브리핑을 통해 "인천 남동구 가족·학교 집단 감염 사례는 5월 초 인천에서 있었던 가족·지인 모임에 참석한 가족 관계에 있는 전남 거주자로부터 전파가 이뤄진 것으로 파악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전라남도는 "인천 확진자는 5월 5일부터 5월 8일까지 광주에 사는 가족 1명과 함께 강진에 사는 어머니를 방문했으며 이들 3명 모두 확진됐으나 강진에 사는 어머니의 동선을 추적한 결과 강진지역을 벗어난 적이 없는 등 외부 접촉이 없어 현재까지도 뚜렷한 감염경로를 알수 없는 상황이다"고 해명했다.

전라남도는 "광주에 사는 딸과 강진 어머니에 대한 변이 바이러스 여부를 조사한 결과 판정이 불가하다는 결과가 나와 재검사가 필요한 상황이고, 현재 광주 딸의 자녀(광주 2582번)와 함평지역 확진자 11명에 대한 검사가 진행되고 있어 질병관리청과 협의해 발표할 계획이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전남지역에서는 나주에 사는 시리아 국적 외국인과 영암에 사는 우즈베키스탄 국적 외국인 등 18명이 영국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됐으며 이번 인도 변이 바이러스 감염은 첫 사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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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CBS 김삼헌 기자] gondang@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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