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드나이트' 박훈 "김혜윤 향한 '동생 바보' 노렸는데 그냥 '바보'됐다"

조지영 2021. 6. 9.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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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박훈이 "'오빠 바보' 노렸는데 그냥 '바보'라고 하더라"고 말했다.

박훈은 "동생 바보로 연기하려고 했는데 한참 연기하다 보니 권오승 감독이 '오빠 바보가 아닌 그냥 바보 같다'라고 하더라. 영화 속에서 동생과 관계가 잘 나오지만 현실에서도 동생들이 싫어하는 오빠의 모습으로 나온다. 그런 오빠가 동생을 위해 사람 구실을 하는 캐릭터다"며 "나는 위하준과 달리 몸집을 키우려고 했다. 파스타, 피자를 먹고 급하게 몸을 키웠는데 그러다보니 체력이 많이 떨어졌다. 조금만 뛰어도 힘들더라"고 남모를 고충을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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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배우 박훈이 "'오빠 바보' 노렸는데 그냥 '바보'라고 하더라"고 말했다.

9일 오후 유튜브 라이브 생중계 채널을 통해 티빙 오리지널 추격 스릴러 영화 '미드나이트'(권오승 감독, 페퍼민트앤컴퍼니 제작)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날 제작보고회에는 연쇄살인마의 새로운 타깃이 된 청각장애인 경미 역의 진기주, 두 얼굴의 연쇄살인마 도식 역의 위하준, 동생을 찾기 위해 도식의 덫에 걸린 파수꾼 종탁 역의 박훈, 종탁의 하나뿐인 가족이자 모든 사건의 시작점 소정 역의 김혜윤, 그리고 권오승 감독이 참석했다.

박훈은 "동생 바보로 연기하려고 했는데 한참 연기하다 보니 권오승 감독이 '오빠 바보가 아닌 그냥 바보 같다'라고 하더라. 영화 속에서 동생과 관계가 잘 나오지만 현실에서도 동생들이 싫어하는 오빠의 모습으로 나온다. 그런 오빠가 동생을 위해 사람 구실을 하는 캐릭터다"며 "나는 위하준과 달리 몸집을 키우려고 했다. 파스타, 피자를 먹고 급하게 몸을 키웠는데 그러다보니 체력이 많이 떨어졌다. 조금만 뛰어도 힘들더라"고 남모를 고충을 고백했다.

'미드나이트'는 한밤중 살인을 목격한 청각장애인이 두 얼굴을 가진 연쇄살인마의 새로운 타깃이 되면서 사투를 벌이는 작품이다. 진기주, 위하준, 박훈, 길해연, 김혜윤 등이 출연했고 권오승 감독의 첫 상업 장편 연출 데뷔작이다. 오는 30일 티빙과 극장 동시 공개된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사진=CJ EN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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