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모빌리티, 1400억원 투자 유치.."성장 잠재력 입증"

윤선훈 2021. 6. 9.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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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모빌리티가 9천억원이 넘는 투자금액을 유치하며 국내 모빌리티 업계 최대 규모로 투자를 받는 데 성공했다.

카카오모빌리티(대표 류긍선)는 글로벌 투자사 TPG컨소시엄과 칼라일로부터 총 1억2천500만달러(약 1천400억원) 규모의 추가 투자를 유치했다고 9일 공시했다.

TPG컨소시엄은 2017년 카카오모빌리티의 첫 투자자로 나서 5천억원을 쏟아부은 이후 4년 만에 추가 투자를 결정했고, 칼라일은 올해 2월 2천200억원을 투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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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적 투자 유치금액만 9200억원
[사진=카카오모빌리티]

[아이뉴스24 윤선훈 기자] 카카오모빌리티가 9천억원이 넘는 투자금액을 유치하며 국내 모빌리티 업계 최대 규모로 투자를 받는 데 성공했다.

카카오모빌리티(대표 류긍선)는 글로벌 투자사 TPG컨소시엄과 칼라일로부터 총 1억2천500만달러(약 1천400억원) 규모의 추가 투자를 유치했다고 9일 공시했다.

이번 투자는 양사 모두 대규모 투자 이후 추가 집행하는 건으로, TPG컨소시엄과 칼라일 아시아 파트너스 V가 각각 1억1천680만달러(약 1천307억원)와 820만달러(약 92억원) 규모의 투자를 진행한다. TPG컨소시엄은 2017년 카카오모빌리티의 첫 투자자로 나서 5천억원을 쏟아부은 이후 4년 만에 추가 투자를 결정했고, 칼라일은 올해 2월 2천200억원을 투자한 바 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신주 발행을 통해 이번 투자를 유치했다. 주당 액면가액은 100원이다. 이번 유상증자로 TPG컨소시엄은 224만6천123주, 칼라일은 15만7천643주의 주식을 배정받게 된다.

앞서 카카오모빌리티는 지난 4월 구글로부터 5천만달러(약 565억달러)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단행키로 결정하기도 했다. 이로써 카카오모빌리티가 그간 유치한 누적 투자금액은 약 9천200억원에 달하게 됐다. 국내 모빌리티 업계 최대 규모다.

이번 투자 유치로 카카오모빌리티의 성장 잠재력이 다시 입증됐다는 평가다. 카카오모빌리티는 택시 서비스만 10조원 규모에 달하는 국내 모빌리티 시장에서 카카오T 벤티, 카카오T 블루 등을 선보이며 택시 서비스 다변화와 신규 수요 창출을 이끌어왔다. 대리운전, 주차, 내비게이션 등의 영역에서도 입지를 다졌다.

최근에는 카카오T 내 2천만명의 자동차 소유자를 위한 세차, 정비, 전기차 충전 등의 서비스를 출시하며 연간 100조원 규모로 추산되는 차량 애프터마켓 시장에서의 성장 가능성도 타진하고 있다. 오는 3분기에는 퀵 서비스를 선보이며 '사물과 서비스의 이동'으로 영역을 확장하고 TaaS(Transportation as a Service) 실현을 더욱 앞당긴다는 전략이다.

플랫폼 확장 가능성도 주목받고 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이동 서비스를 카카오T와 카카오내비를 통해 한 곳에 모아 제공하고 있고, 이를 토대로 방대한 이동 데이터를 축적하며 이러한 빅데이터를 분석하는 역량도 갖췄다. 이에 향후 모빌리티 산업에 특화된 금융, 광고, 이커머스 등 다양한 신규 비즈니스 영역으로 확장이 가능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특히 투자한 업체 중에 구글이 포함된 만큼 앞으로 구글 생태계와의 시너지 효과도 기대되는 대목이다.

이번 투자 유치를 주도한 이창민 카카오모빌리티 부사장(CFO)은 "이번 추가 투자 유치는 카카오모빌리티가 보여준 플랫폼 확장성, 신규 비즈니스 추진 역량에 대해 높은 평가를 받았기에 가능했다"라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기술 경쟁력과 새로운 시장을 개척해낸 혁신 DNA를 바탕으로 모빌리티 영역 확장 전략을 착실히 수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윤선훈 기자(krel@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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