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 매물장터] 디스플레이 소재기업 130억원에 팝니다

강인선 2021. 6. 9.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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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랜트 제조사 70억대 매물로
2차전지 재활용기업 인수희망
이번주 매일경제 레이더M과 한국M&A거래소가 준비한 매물장터에는 디스플레이 소재 기업, 플랜트 구축 회사 등이 매물로 나왔다. 전기·전자 사업을 운영하는 한 중견 지주회사는 폐2차전지 리사이클링 기업을 인수하기 위해 매물장터를 찾았다.

A사는 전기변색 디스플레이 필름 관련 핵심 기술을 보유한 회사다. 보유한 핵심 기술로 스마트윈도 필름을 주로 제조한다. 건설 창호, 차량 햇빛 가리개, 헬멧 글라스 등에 적용할 수 있는 기술이다. 지난해 기준 매출액은 10억원이며 희망 매각가는 130억원이다.

B사는 공장 플랜트, 파워 플랜트를 제작·설치하는 기업이다. 지난해 연 매출액은 140억원이었으며 희망 매각가는 70억원이다.

B사는 발전소 건설기계 및 배관 설치 공사, 플랜트 공조기기 설치 등을 한 바 있다. 우수한 인력과 안정적인 거래처를 갖고 있으며 보유하고 있는 현금도 20억여 원으로 재무건전성이 우수하다고 한다.

축산물(가금류 제외) 가공회사인 C사는 경매로 구매한 도축물을 1차로 가공(발골·발육)하거나 임가공 처리해 판매한다. 납품단가와 구매단가 조절이 다른 업체에 비해 우수한 편이며 입지 조건과 보유한 설비가 우수해 생산원가를 절감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직영 한우식당도 운영한다. 지난해 매출액은 40억원이며 희망 매각가는 20억원이다.

전기·전자 관련 사업을 비롯해 다수 업종을 자회사로 둔 중견 지주회사인 D사는 폐2차전지 리사이클링 기술을 지닌 회사를 500억원 이내에 인수하고자 한다. 특히 코발트·리튬·니켈 추출 기술을 보유한 회사에 관심이 많으며 회사 규모는 무관하다.

반도체 관련 사업을 영위하는 E사는 코스닥 상장사다. 시너지 효과 차원에서 반도체 관련 회사를 200억원 이내에 인수하고자 한다. 메모리·비메모리 분야를 구분하지 않으며 소재·부품·장비 모든 분야에 관심이 있다. 공정 중에서는 후공정 분야에 특화된 회사를 선호한다.

F사는 필름 소재 전문 제조사로 매출액이 600억원 규모다. 정보기술(IT) 하드웨어 관련 신규 사업을 영위하고자 하며 인수 희망가는 50억원 이내다. F사는 연관 산업에 두루 관심이 있는데, 특히 신규 사업으로 반도체 전장 부품 분야를 눈여겨보고 있다. IT 부품사 중 일정 매출 규모가 있는 기업에도 관심이 많다.

[강인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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