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사상최고가 또 경신..뒤숭숭한 네이버 '턱밑' 추격(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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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가 종가기준 사상최고가 기록을 이틀 연속 갈아치우면서 시가총액 4위(우선주 제외) 자리를 다졌다.
카카오의 시가총액은 57조2576억원으로, 전날 올라선 시총 4위 자리를 공고히 했다.
올해 초만 하더라도 네이버와 카카오의 시가총액 격차는 적지 않았다.
1월4일 개장일 기준 네이버의 시가총액은 48조1291억원, 카카오는 35조208억원으로 13조원 이상 차이가 났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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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초 13조원 차이..카뱅·카페 상장에 '역전드라마' 쓰나
(서울=뉴스1) 강은성 기자 = 카카오가 종가기준 사상최고가 기록을 이틀 연속 갈아치우면서 시가총액 4위(우선주 제외) 자리를 다졌다. 3위 네이버와의 시총 차이는 불과 1조6000억원 수준으로 좁혀졌다. 두 회사의 시가총액이 역전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카카오는 전일대비 0.39% 상승한 12만90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액면분할 전 주가로 환산하면 64만5000원이다. 외국인이 641억원, 기관이 288억원을 사들이며 신고가 경신에 기여했다. 이날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매도 속에 1% 가량 하락한 것을 고려하면 더욱 두드러지는 상승이다.
카카오의 시가총액은 57조2576억원으로, 전날 올라선 시총 4위 자리를 공고히 했다. 최근 주가 하락폭이 컸던 LG화학(고점 대비 -23%)이 카카오에 자리를 내줬다.
특히 경쟁사인 네이버와 시가총액이 1조6308억원으로 좁혀졌다. 네이버는 이날 1.1% 하락한 35만8000원으로 마감하며 시가총액이 58조8884억원으로 줄었다.
올해 초만 하더라도 네이버와 카카오의 시가총액 격차는 적지 않았다. 1월4일 개장일 기준 네이버의 시가총액은 48조1291억원, 카카오는 35조208억원으로 13조원 이상 차이가 났었다.
더구나 네이버는 1월8일 시가총액 '50조원' 고지를 회복(2020년 9월에 사상 첫 50조원 돌파)했고 지난 3월18일엔 66조2802억원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카카오는 지난 5월12일에야 시총 50조 문턱에 올라섰다.
하지만 네이버는 최근 '직장내 괴롭힘'으로 직원이 극단적 선택을 하는 등 뒤숭숭한 분위기 속에 고점대비 12% 하락한 36만원선에서 횡보하고 있다.
반면 카카오는 카카오뱅크, 카카오페이 등 지속적인 자회사 상장 모멘텀 등에 힘입어 신고가 행진을 벌이고 있다.
증권가는 카카오의 시가총액이 네이버를 넘어설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
기업공개(IPO) 대어인 카카오뱅크, 카카오페이와 내년 상장 예정인 카카오엔터로 인해 카카오의 지분가치가 상승할 것이라는 기대가 나오기 때문이다. 카카오는 카카오페이의 지분을 56.10% 보유하고 있다. 카카오뱅크에 대한 지분율은 32.33%다.
증권가에서는 카카오페이 한 곳만 하더라도 8조7000억~14조3700억원의 기업가치가 있다고 보고 있다. 카카오에 귀속되는 지분가치는 4조8800억원에서 10조6000억원 가량이 된다.
연말이나 내년쯤 상장을 계획하고 있는 카카오엔터는 카카오그룹의 또 다른 '전략무기'다. 오는 7월 카카오에서 물적분할하는 국내 1위 음원스트리밍업체 멜론을 카카오엔터와 합병하고, 여기에 온라인동영상스트리밍서비스(OTT)까지 더해 기업가치를 극대화한 뒤 상장시킨다는 계획이다. 이 경우 카카오엔터의 '몸값'도 수조원을 웃돌 전망이다.
이문종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카카오는 높은 실적과 함께 굵직한 자회사들의 '상장 모멘텀'이 지속돼 주가의 추가 상승 동력이 충분하다"고 봤다.
esth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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