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곡렉슬 전월 '신고가' 릴레이 경신..1년 새 7억원 올라

김서온 2021. 6. 9.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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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서민·실수요자의 '내 집 마련' 지원을 위한 LTV 규제 완화 방안과 재개발 우선 규제 완화 정책 발표 이후 부동산 시장에서는 활기가 돌것이란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각종 부동산 규제로 세 부담이 커졌음에도 불구하고, 1년 새 약 7억원이 올랐다.

1년 새 약 3억원, 2년 새 약 7억원 오른 금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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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똘똘한 한 채' 선호 현상 두드러져.."강남권 중심 상승세 이어질 것"
서울 강남구 도곡동 일원에 있는 도곡렉슬아파트 전경. [사진=김서온 기자]

[아이뉴스24 김서온 기자] 최근 서민·실수요자의 '내 집 마련' 지원을 위한 LTV 규제 완화 방안과 재개발 우선 규제 완화 정책 발표 이후 부동산 시장에서는 활기가 돌것이란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따라 최근 서울과 신도시, 경기·인천 집값 모두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9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달 첫째 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12% 올라 상승폭이 다시 확대됐다. 재건축 아파트가 0.18% 상승했고 일반 아파트는 0.11% 올랐다. 경기·인천과 신도시도 각각 0.08%, 0.07% 상승해 오름폭이 지난주보다 커졌다.

또한,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은 지난 한 달간 0.40% 올랐다. 올해 들어 월간 기준으로 상승폭이 다소 둔화했지만 최근 4년(2018~2021년), 같은 기간과 비교 시 오름폭이 가장 컸다.

시장 기대감이 커지면서 강력해진 세 부담에도 불구하고 강남권 단지들에서는 신고가 경신 현상이 속출하고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도곡렉슬' 전용 119㎡는 지난달 모두 2건의 매물이 실거래됐는데, 30억7천500만원(6층), 33억원(12층)에 매매됐다. 12층 매물이 33억원에 팔리며, 전용 119㎡ 기준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1년 전인 지난해 5월 역시 2건의 동일면적대 매물이 거래됐다. 각각 26억원(6층), 26억5천만원(22층)이다. 각종 부동산 규제로 세 부담이 커졌음에도 불구하고, 1년 새 약 7억원이 올랐다. 이보다 앞선 지난 2019년 5월에도 비슷한 수준의 매매가격 상승 폭을 보였다. 지난 2019년 5월에는 전용 119㎡가 20억8천만원(13층)에 거래되면서 2년 새 약 13억원이 상승했다.

소형 면적대 매물의 집값 상승세로 가파르다. 단지의 전용 59.9772㎡는 지난달 19억8천만원(3층)에 거래됐다. 이 역시 동일면적대 기준 신고가를 경신했다. 지난 2월에는 2건의 매물이 각각 18억9천만원(19층), 19억원(17층)에 팔렸다. 1년 전인 지난해 6월에는 16억원(7층)~16억5천만원(3층)에 실거래됐으며, 2년 전인 지난 2019년 5월에는 13억원(17층), 13억9천만원(16층)에 거래가 완료됐다. 1년 새 약 3억원, 2년 새 약 7억원 오른 금액이다.

도곡렉슬과 길 하나를 사이에 두고 있는 '대치아이파크' 전용 119.58㎡도 지난 4월 신고가를 경신했다. 단지의 전용 119.59㎡는 지난 4월 33억5천만원(12층)에 거래됐다. 지난해 11월에는 32억9천500만원(16층), 지난해 2~6월에는 30억5천만원(13층)~32억원(8층)에 팔렸다. 2년 전인 지난 2019년 5월에는 동일면적대 매물이 24억7천500만원(12층)에 실거래됐다. 2년 새 약 9억원이 올랐다.

임병철 부동산114 리서치팀 수석연구원은 "종합부동산세·양도소득세 중과로 특정 지역에서의 '똘똘한 한 채' 선호 현상이 더욱 두드러질 수 있다"며 "무주택에 대한 대출 요건 완화로 중저가 아파트가 몰린 지역으로 실수요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거래가 크게 늘지 않는 가운데 강남권과 서울 외곽지역 중심의 상승세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김서온 기자(summ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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