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더M] 팬오션, 국내 해운사 최초 6월 중 ESG채권 발행 나선다

안갑성 2021. 6. 9.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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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물 500억원 규모..녹색채권 최고등급 G1 획득

[본 기사는 06월 09일(16:19) '레이더M'에 보도 된 기사입니다]

팬오션이 국내 해운사 가운데 사상 최초로 이달 중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공모 회사채 발행을 추진한다.

9일 IB(투자은행) 업계에 따르면 팬오션은 오는 6월 17일 만기 3년, 500억원 규모로 ESG채권을 발행하기 위한 수요예측을 진행하고 오는 25일 발행 절차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인수단으로는 NH투자증권, 키움증권, 신영증권이 참여했다.

이번 ESG채권은 녹색채권 형태로 발행되며, 조달금액 전액은 팬오션의 ESG 프로젝트에 사용될 예정이다. 특히 최근 몇 년 새 평형수 처리장치 글로벌 규제 강화 움직임에 발맞춘 관련 프로젝트와 LNG 기반 친환경 선박연료 보급선 도입을 위한 재원에 집중 투입될 전망이다. 이 같은 이유로 해당 ESG채권은 한국기업평가의 ESG인증평가에서 녹색채권 최고등급인 G1을 획득했다.

팬오션 관계자는 "온실가스 발생량을 관리하고, 환경경영 기조에 부응하기 위해 향후 전사적 ESG 경영 시스템을 구축해 적극적인 ESG 경영에 나설 계획"이라고 발행 취지를 설명했다.

이번 ESG채권은 팬오션이 2년 만에 공모 회사채 시장의 복귀를 알리는 채권이다. 팬오션 신용등급은 A- '긍정적'으로 최근 등급전망이 상향 조정됐다. 한국기업평가는 "코로나19 여파에도 실적 변동을 최소화했고, 우량화주와 신규 계약 성사로 장기계약 기반의 사업안정성이 돋보인다"고 평가했다.

[안갑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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