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워치 격전, 헬스케어의 애플 vs 연합의 구글

차주경 2021. 6. 9.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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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워치 시장 성장세가 가파르다.

구글은 삼성전자, 핏빗 등과 연합을 구성, 애플에 대항할 스마트워치 세력을 키운다.

닐 샤 카운터포인트리서치 부사장은 "애플, 구글, 페이스북과 아마존 등이 헬스케어, 제약 및 보험분야에서 서비스를 넓힐수록 스마트워치를 비롯한 웨어러블 기기의 중요성은 늘수밖에 없다. 스마트워치용 음성인식 AI나 머신러닝 기능이 IT 기업의 핵심 부문이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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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동아 차주경 기자] 스마트워치 시장 성장세가 가파르다. 하지만, 성장의 과실 가운데 상당 부분을 애플이 가져갔다. 구글은 삼성전자, 핏빗 등과 연합을 구성, 애플에 대항할 스마트워치 세력을 키운다.

주요 스마트워치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의 조사에 따르면, 2021년 1분기 세계 스마트워치 출하량은 2020년 같은 기간보다 35% 늘었다.

시장 점유율 1위는 33.5%를 가져간 애플이다. 애플 워치 시리즈6가 흥행한 덕분에 1분기 출하량이 50% 늘었다. 8% 점유율을 확보한 화웨이가 그 뒤를 이었다. 단,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점유율이 2%쯤 줄었다. 삼성전자 역시 지난해 1분기보다 0.5% 줄어든 8% 점유율을 기록했다. 어메이즈핏과 핏빗, 구글 웨어 OS와 가민 등 다른 스마트워치 제품군의 점유율도 소폭 하락했다.

스마트워치 전체 출하량은 늘었다. 하지만, 애플을 제외한 다른 제조사의 점유율은 대부분 줄었다. 스마트워치 출하량 증가분 대부분을 애플이 가져간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2018년~2021년 1분기별 스마트워치 시장 점유율

애플은 애플 워치의 헬스케어 기능을 강화해 시장 지위를 굳힌다. 최근 연 개발자 회의 WWDC에서 애플은 워치OS에 다양한 건강 관련 기능을 추가한다고 밝혔다. 휴식을 돕는 심호흡 기능 ‘마음 챙기기’, 수면 중 ‘호흡수’ 체크 기능이 더해진다. 애플 워치와 함께 즐길 수 있는 운동 종류가 늘어나고, 트레이너와 함께 운동 세트를 수행하는 기능도 추가된다.

애플에 맞서 구글과 삼성전자가 손을 잡는다. 구글이 1월 인수 완료한 핏빗도 스마트워치 연합에 힘을 보탤 전망이다. 구글은 스마트워치용 웨어 OS와 삼성전자 타이젠 OS를 통합, 시너지를 낼 계획을 최근 발표했다. 구글이 가진 안드로이드 개발 노하우와 사용자, 삼성전자가 가진 OS 최적화 및 배터리 칩셋 기술, 핏빗의 장점 피트니스 기능을 더할 계획이다. 2021년 1분기 기준, 구글 스마트워치 연합의 점유율 합계는 15.7%다. 애플 33.7%의 절반 수준까지 올라온다.

닐 샤 카운터포인트리서치 부사장은 “애플, 구글, 페이스북과 아마존 등이 헬스케어, 제약 및 보험분야에서 서비스를 넓힐수록 스마트워치를 비롯한 웨어러블 기기의 중요성은 늘수밖에 없다. 스마트워치용 음성인식 AI나 머신러닝 기능이 IT 기업의 핵심 부문이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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