훔친 폭스바겐 무한질주한 '중딩들'..훔친차로 등교도(종합)

윤난슬 2021. 6. 9.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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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 등 차량 11대를 훔쳐 도로를 무법 질주한 겁 없는 중학생 일당이 경찰의 추격 끝에 붙잡혔다.

전북 전주완산경찰서는 특수절도 혐의로 A(14)군 등 7명을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군 등은 지난 5일부터 8일까지 전주와 임실 등에서 폭스바겐 등 11대를 훔쳐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완산경찰서 형사들은 운전 미숙 등으로 추가 피해가 있을 것으로 보고 모든 인력을 동원해 주범인 A군 등 3명을 차례로 검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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촉법소년도 포함..다른 관내 범행도 추가 확인돼
경찰 추적 피해기 위해 휴대전화 유심칩 제거도
[전주=뉴시스]윤난슬 기자 = 도주 차량.(뉴시스DB) *재판매 및 DB 금지

[전주=뉴시스] 윤난슬 기자 = 폭스바겐 등 차량 11대를 훔쳐 도로를 무법 질주한 겁 없는 중학생 일당이 경찰의 추격 끝에 붙잡혔다.

전북 전주완산경찰서는 특수절도 혐의로 A(14)군 등 7명을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군 등은 지난 5일부터 8일까지 전주와 임실 등에서 폭스바겐 등 11대를 훔쳐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범행 당일부터 "난폭 운전을 하는 차량이 있다. 음주운전을 하는 것 같다" 등의 신고가 잇따라 접수되자 수사에 나섰고, 다음 날 10대 1명을 검거했다.

10대의 소행인 것으로 판단한 경찰은 신고가 접수된 구역을 중심으로 폐쇄회로(CC)TV 확인 작업에 돌입했고, 지난 7일 오전 3시께 도난 차량으로 신고된 폭스바겐 차량을 발견하고 추격에 나섰다.

당시 차량에는 B양 등 10대 3명이 타고 있었으나 B양을 제외한 나머지 2명은 모두 도주했다. 이 과정에서 전주시 완산구의 한 아파트 인근 전신주를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

특히 이들 중 일부는 주차된 또 다른 차를 훔쳐 전주에서 남원으로 도주하던 중 출동한 경찰에 의해 임실에서 검거됐다.

완산경찰서 형사들은 운전 미숙 등으로 추가 피해가 있을 것으로 보고 모든 인력을 동원해 주범인 A군 등 3명을 차례로 검거했다.

조사 결과 A군 등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통해 알게 된 사이로, 사이드미러가 접히지 안은 승용차만 노려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이 가운데 일부는 훔친 차를 타고 등교하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경찰의 추적을 피하고자 휴대전화 유심칩을 뺀 상태에서 연락을 주고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이들에 대한 여죄(7건)가 추가로 확인됨에 따라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A군 등을 상대로 구체적인 범행 동기를 조사할 예정"이라며 "조사가 끝나는 대로 A군 등 3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촉법소년인 C(13)군은 소년부 송치를, 나머지는 불구속 송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ns4656@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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