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뷰] 코스피, 3220선 아래로..외국인 3거래일째 '팔자'

권유정 기자 2021. 6. 9. 16:1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코스피지수가 1% 가까이 하락 마감했다.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31.65포인트(0.97%) 하락한 3216.18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3245.08에 하락 출발한 지수는 장중 3220~3240 사이에서 움직이며 낙폭을 키웠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7.33포인트(0.74%) 하락한 978.79에 거래를 마쳤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외국인· 기관 동반 순매도
여행· 항공 등 개별업종 중심 상승세

코스피지수가 1% 가까이 하락 마감했다. 미국 경제지표 발표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시장의 투자 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풀이됐다. 하지만 해외 여행이 재개될 것이라는 기대감의 영향으로 여행 등 개별 업종을 중심으로는 주가가 상승했다.

조선DB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31.65포인트(0.97%) 하락한 3216.18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3245.08에 하락 출발한 지수는 장중 3220~3240 사이에서 움직이며 낙폭을 키웠다. 지수가 3220선 아래로 밀린 것은 지난달 28일(3188.73) 이후 8거래일 만이다

유가증권 시장에서는 개인투자자가 홀로 순매수에 나섰다. 개인이 7882억원을 순매수한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245억원, 4586억원을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지난 7일부터 3거래일 연속 순매도에 나섰다. 그 규모는 7156억원이다.

지난 8일(현지 시각) 미국 뉴욕증시 주요 지수는 엇갈린 흐름을 나타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30.42포인트(0.09%) 내린 3만4599.82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각각 0.02%, 0.31% 올랐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개별 이슈가 있는 종목을 제외하고, 지수 전체로는 제한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며 “미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 FOMC, 유럽중앙은행(ECB) 통화정책 회의 등을 기다리며 관망하는 심리가 강해졌다”고 설명했다.

이날 국내 증시에선 여행 재개 수혜가 기대되는 업종을 중심으로 상승했다. 테마별로 항공·저가항공사(LCC)가 6% 가까이 상승했고, 면세점(2.22%), 여행(1.84%) 등도 올랐다. 티웨이항공(091810)은 19.24% 올랐고, 제주항공(089590)대한항공(003490)도 각각 5%, 3%대 강세를 나타냈다.

한지영 키움증권(039490) 연구원은 “한국과 미국 증시 모두 큰 이벤트를 앞두고 개별 테마주들 주가만 탄력적으로 움직이는 흐름을 보일 가능성이 있다”며 “암호화폐 시장 진입도 어려워진 만큼, 일부 투자자들은 단기 수익을 추구하기 위해 새로운 테마를 찾고 있다”고 설명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에서는 카카오(035720)를 제외하고 모두 하락 마감했다. SK하이닉스(000660)는 3.92% 하락했다. 하반기 D램 가격 약세 전망, 대졸 신입직원의 8%대 임금 인상 등이 주가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이밖에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현대차(005380)가 각각 2%, 1% 넘게 내렸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7.33포인트(0.74%) 하락한 978.79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986.59에 상승 출발한 지수는 오전 9시 50분쯤부터 반락한 뒤 약세를 이어갔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1010억원, 148억원을 순매수한 가운데, 외국인 홀로 1143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 10개 종목들의 주가 흐름은 엇갈렸다.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 셀트리온제약(068760)이 2~3%대 약세를 보인 반면, 카카오게임즈(293490), CJENM, 펄어비스(263750) 등이 강세를 나타냈다.

한편, 보툴리눔 톡신 업체인 휴젤(145020)은 이날 알테오젠(196170)을 밀어내고 시총 10위를 차지했다. 휴젤은 춘천에 히알루론산(HA) 필러 신공장 설립했다는 소식에 전날부터 이틀 연속 급등했다. 이날은 2만2700원(10.3%) 오른 24만3000원에 마감했다.

- Copyright ⓒ 조선비즈 & Chosun.com -

Copyright © 조선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